-부산대 도서관 장서 부족 '심각'

 

우리 대학의 장서 포화율이 1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서 포화율은 소장할 수 있는 책 수 대비 실제 소장한 책 수를 뜻합니다. 쉽게 말하면 100권의 장서를 보관할 공간에 173권이 있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실제 장서를 보면 우리 대학이 소장할 수 있는 장서는 146만 761권인 것에 비해 현재 소장하고 있는 장서는 253만 1,319권에 육박합니다.

책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없으면 책을 폐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장서 폐기가 곧 이용자 불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현재 우리 대학은 유일본이 아닌 책을 폐기 장서 기준으로 삼아 복본을 폐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이용자가 대출 지연 등의 피해를 겪을 수 있는 겁니다.

또 장서 구매비를 줄이고 장서를 효율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방법인 기증 자료도 선별해 최소한으로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장서 포화 문제를 해결할 방안은 보관 공간 확충입니다. 도서관 측은 2028년 개축될 예정인 사회관에 지하 보존 서고가 마련되면 향후 20년 정도는 장서 포화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따르면 사회관 보존서고는 약 2,047㎡ 크기로 약 100만 권 정도의 장서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사회관 보존서고 완공 전까지 추가적인 장서 폐기가 불가피합니다. 

[우리 대학 도서관]

"최근까지 장서 폐기를 통해 약 6만 권의 책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장서 폐기 없이 대략 2년 정도 버틸 수 있는 공간이지만 사회관 개축은 4년 이상 남아 우리 대학은 적어도 2년 이상 장서 포화 문제를 겪을 전망입니다. 

PUBS 뉴스 윤진영입니다.

 

 

취재 : 조영민 기자

촬영 : 윤진영 기자

편집 : 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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