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46대 총학생회 선거에 당선된‘ 레디액션’ 선본이 당선을 자축하고 있다

‘변화의 시작, 2만과 함께 레디액션!’(이하 레디액션) 선거관리본부(이하 선본)의 이승백(법학 4) 정후보와 임준화(정치외교 3) 부후보가 64.91%의 찬성률로 제46대 총학생회에 당선됐다.

단독 출마로 찬반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부재자포함 총 유권자 2만 74명 중 1만 493명이 투표해 52.27%의 최종투표율을 기록했다. 레디액션 선본은 이 중 6,811명의 찬성표를 얻어 64.91%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반대표는 3,366표로 전체 투표율의 32.07%를 차지했고 기권은 315표를 기록했다. 투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실시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승백 정후보는“ 많은 학생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학생회가 되겠다”며“ 학생회 혁신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준화 부후보는“ 2만 학생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무척이나 설레고 기대된다”며 “항상 학생들과 함께하는 부총학생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도 이어진 낮은 투표율 그리고 낮은 찬성률
한편 올해도 투표율은 과반수를 겨우 넘겨 많은 학생들이 우려를 표하고있다. 실제로 2011년 투표율 57.03%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투표율은 50%를 겨우 넘기는 실정이다. 류은지(사회 1) 씨는“ 투표를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무책임한 행동이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과반수에 미치지 못해 연장투표를 실시한 무역학부 심재복(무역 3) 회장은“ 4학년은 재적수에 포함돼있지만 정작 학교에 나오지 않는 사람이 많다”며“ 학생들이 바쁜 것도 투표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다”고 말했다.
 
또한 단일 선본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낮은 찬성률도 눈에 띄었다. 이번 선거의 찬성표 64.91%는 2008년 선거에 단독 출마한‘ 세상을 움직이는 효원인의 힘! 18367 자신감’선본이 얻었던 79.4%에 비해 저조한 수치다. 
 
이번 선거를 주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준목(대기환경과학 4) 위원장은“ 늦은 선거에도 불구하고 차질 없이 선거를 진행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총학생회는 학생공동체를 지켜나가고 강화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 대한 이의신청은 개표일(27일) 이후 일주일동안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이의신청이 없거나 신청내용에 이상이 없을 경우 당선이 확정된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