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절차 허술한 PNU Buddy 프로그램

 

우리 대학 국제처에서 주관하는 ‘PNU Buddy(버디)’  프로그램이 허술한 활동 인증 절차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버디로 활동하고 있는 일부 한국 학생들이 지정된 활동 시간을 지키지 않는데도 별다른 제재가 없는 겁니다.

문제는 올해부터 혜택이 줄고, 활동 인증 조건이 완화되면서 발생했습니다. 기존에는 한 학기 내에 20시간을 활동하고, 증빙 사진 4장을 제출해야 했다면, 올해부터는 한 학기 내에 15시간을 활동하고, 증빙 사진 1장만 제출하면 활동이 인정됩니다. 

이로 인해 인증 절차의 허점을 악용하는 학생이 늘고 있습니다. 또한 활동 인증 절차가 타당하지 않다는 점도 문제시되고 있습니다. 활동 인증을 위해서는 보고서 작성이 필요하지만, 보고서에는 같이 찍은 1장의 사진과 활동 내용을 1~2줄만 포함하면 됩니다. 이로 인해 사진만 촬영한 후 연락이 두절되는 등 여러 악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버디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 유학생들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버디 프로그램의 취지와 달리 한국 학생들의 참여가 부족해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익명 / 유학생]

"부산대학교가 버디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스스로 활동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고, 더 많은 역할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버디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 학생 관리자나 사람이 있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우리 대학 국제처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으나, 대책을 마련하기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국제처 관계자]

“학생 스스로 본인이 채워야 하는 시간을 인지하고 이행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격 정지 등의 대책은 없다. 이번 학기의 경우 예산 부족으로 활동비도 없어 의무 시간까지 통제하기는 어렵다”

PUBS 뉴스 윤진영입니다.

 

취재 : 김현희 기자

촬영 : 윤진영 기자

편집 : 윤진영 기자

 

▶ 더 많은 영상 기사 보기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a29EB6npGhltM002SrIoM5k-ASM7TEMr

▶ 제보 및 문의

channelpnu@pusan.ac.kr, 051)510-1919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