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감시 및 범죄 예방 목적
-산자부, 규제 완화해 시행 확정
-대학본부와 업체 협의 예정

우리 대학 부산캠퍼스에 교내 산불 및 범죄를 감시하는 최첨단 LED 드론이 배치돼 안전이 강화될 전망이다.

우리 대학에 배치될 최첨단 LED 드론의 운영 방식 [산업자원통상부 제공]
우리 대학에 배치될 최첨단 LED 드론의 운영 방식 [산업자원통상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30일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41개 신산업 프로젝트 시행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드론 전문 기업 ‘아르고스다인(ARGOSDYNE)’이 접수한 ‘화재 감시 및 학생 범죄 예방용 드론 자동운영 시스템 도입’이 포함됐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우리 대학 부산캠퍼스 교내와 인근 지역에 열상 카메라 등이 장착된 최첨단 LED 드론을 배치하는 것이다. 드론은 범죄 발생 취약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적외선 방식 △열상 방식을 통해 산불 및 범죄를 감시한다. 적외선 방식은 얼굴 형태와 전체적인 모습은 식별되지 않지만 어떤 행위를 하고 있는지는 파악이 가능하다. 열상 방식은 체온이 카메라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시스템은 한정된 지역 내에서만 규제를 완화해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규제 샌드박스’ 사업이 지정되면서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드론 운행은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촬영 대상자 개개인 동의 없이는 운영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아르고스다인 관계자는 “공익적 목적임을 인정받아 개인정보 보호에 위배되지 않았다”며 “상시 촬영이 아닌 원거리 투시만 하고, 관제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다가 사건 발생 시에만 촬영하기에 도입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학본부는 아직 공문을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다. 아르고스다인에 따르면, 추후 대학본부와의 협의를 거쳐 조율 및 기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드론의 이동 경로도 논의 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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