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More Information(PMI)
-시, 외국인 전용 상품 운영
-24시간·48시간 이용권
-시간 제한적이란 지적도

우리 대학 유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시리즈,

'Please More Information (PMI)'. 

외국인을 대상으로 부산 주요 관광지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도입됐다. 

부산시는 ‘비짓부산패스’ 사업을 지난 2월 1일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지난 1월 27일 부산광역시 누리집을 통해 밝혔다. 비짓부산패스는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권이다. 관내 유료 관광 시설에 무료로 입장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비짓부산패스 실물 사진 [출처: 부산광역시 누리집] 
비짓부산패스 실물 사진 [출처: 부산광역시 누리집] 
'부산 비짓 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관광시설 지도 [출처: 클룩 누리집]
'부산 비짓 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관광시설 지도 [출처: 클룩 누리집]

비짓부산패스로 입장할 수 있는 유료 관광시설은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 열차 △롯데월드 어드벤처 △스카이라인 루지 △시티투어버스 이용권 등 총 30곳이다. △삼진어묵 △앨리스도넛 △하이까눌레 △레드버튼 보드카페 등 77개의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도 받아 볼 수 있다.

패스권은 2가지 권종(△24시간권 △48시간권)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24시간권 49,000원 △48시간권 69,000원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부산 주요 관광시설을 한 군데만 이용하더라도 20,000원 이상 든다”며 “비짓부산패스를 이용하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 유학생들도 비짓부산패스에 관심을 보였다. 우리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인 Marie-Louise Schwab(경영학, 23) 씨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같이 입장료가 비싼 관광시설을 싸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거 같다"며 "관광을 할 때 교통비도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유용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동 시간 탓에 24시간이나 48시간 내에 많은 관광지를 방문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단 지적도 나온다. Eloy Clara(국제학, 23) 씨는 “(비짓부산패스로)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가 유학생들 사이에서 필수 관광지로 꼽히기 때문에 좋은 기회이긴 하나, 여행을 할 때 식당이나 카페도 이용하고, 이동 시간도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많은 것을 체험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arie 씨도 “(비짓부산패스는) 24시간 또는 48시간 티켓으로만 있어 선택권이 제한적이고, 최대한 활용하려면 그 시간에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짓부산패스는 여권으로 외국인임을 인증한 후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구매 가능하다. 오프라인 판매처는 부산역 2층에 위치한 제1호 비짓부산패스 홍보 공간을 비롯해 △관문지역 관광안내소 6곳(김해공항 국제선국내선 △부산항 등) △협약호텔 10곳이다. 온라인 구매를 원할 경우 온라인 여행사 △케이케이데이 △클룩 △트립닷컴과 비짓부산패스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구매 후 오프라인 구매처에서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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