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대 학생회 시작으로
-생과대 사회대 등 출범식 개최
-대면 행사 부활하며 곳곳 활력

‘마스크 없는 수업’에 이어 학내 대면 행사들이 부활하며 캠퍼스에 활기가 넘친다.

지난 3월 17일 선후배가 어우러져 자연과학대학 출범식을 즐기고 있다. [임현규 기자]
지난 3월 17일 우리 대학 자연과학관 주차장 및 박물관 일대에서 열린 자연과학대학 출범식 현장. 선후배가 어우러져 행사를 즐기고 있다. [임현규 기자]

지난 3월 7일 우리 대학 자연과학관 주차장 및 박물관 일대에서 자연과학대학 출범식이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진행된 출범식과 함께 캠퍼스는 학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출범식은 △‘소슴’ 풍물패 여는공연 △자연과학대학 학장 및 학생회장 개회사 △각종 프로그램 및 이벤트 △중앙동아리 ‘라온제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와 학과별 음악 퀴즈 맞히기 등 활발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학생들은 모두 즐거운 반응이었다. 참여자 대부분이 코로나19 이후 입학한 ‘코로나 학번’이라 한층 설렘을 더했다. 김은주(해양학, 21) 씨는 “사람이 많이 모여서 진행하는 이런 행사는 처음이라 즐겁고 재미있다”며 “이렇게 출범식을 진행하게 돼서 설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현은지(수학, 23) 씨는 “코로나로 인해 몇 년간 축제를 즐길 기회가 없었다”며 “출범식을 통해 코로나 이전의 기쁨을 다시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출범식이 학생 사회가 다시금 활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란 기대도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됐던 선·후배간 소통이 이어지고 학과·단과대학에 대한 소속감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권유진(수학, 23) 씨는 “평소 선배님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출범식에서 평소에 하지 못했던 대화도 많이 할 수 있었고, 선배님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기회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자연과학대학 이창준(지질환경과학, 22) 회장은 “2,000명의 자연인의 결속력과 소속감을 키울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마스크가 없이 진행되는 행사다 보니 죽어 있던 학생 사회를 활기차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연과학대학을 시작으로 다른 단과대학도 출범식을 개최한다. △생명자원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은 각각 △3월 17일 △4월 3일에 출범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범대학은 기존 출범식으로 진행되던 행사를 재구성해 오는 4월 7일 '2023 사범대학 횃불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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