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언론사 <채널PNU> 출범 1주년을 효원가족 모두와 함께 축하드립니다.

<채널PNU>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종이신문과 방송을 통한 전통적이고 일방적인 소통방식을 탈피하고자 부산대학교와 70여 년간 함께해 온 <부대신문>, <The Hyowon Herald>, <부대방송국PUBS>를 과감히 통합하여 새롭게 출범한 디지털 멀티미디어 채널입니다.

되돌아보면 부산대언론사는 시대정신과 대학정신으로 대학의 민주화와 자율화에 기여를 하였을 뿐 아니라 군부 독재 시절 기성 언론이 입 다물 때 진실을 보도하여 우리나라의 민주화 물결을 주도하였습니다. 또한 학보사와 방송국은 언론인을 꿈꾸던 학우들의 관문이었고, 대학신문으로 타 대학 친구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방송 스피커에서 교가가 흘러나오고 강의 시작 종소리가 울리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멀티미디어 시대의 도래와 4차 산업혁명의 가속,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의 지속으로 기존의 신문과 방송이라는 전통적인 미디어는 위기와 무한한 변화의 요구에 직면하였습니다. 지역 캠퍼스 저널리즘의 맏이였던 우리 대학 언론사도 독자와 청취자들의 관심 부족과 외면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1년 전 선제적으로 출범한 <채널PNU>는 부산대언론사 관계자들의 혁신을 위한 노력의 산물이고 침체했던 부산대언론의 부활의 초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돌이 되었지만 <채널PNU>가 대학 구성원, 대학 사회 및 지역 사회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정보 매체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벌써 독자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은 축하할 일이고 앞으로의 발전에 무척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당연한 바람이지만 독자들이<채널PNU>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캠퍼스의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신속하게 전해 들을 수 있기를 바라고, <채널PNU>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대학의 올곧은 여론을 형성하는 정론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균형 잡힌 보도, 날카로운 비판, 통찰력 있는 기획으로 독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듬뿍 받기를 기대합니다. 

김정구(정보컴퓨터공학) 교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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