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언협 회장직 맡은 본사 주도
-부울경 언론학회 공동 주최
-전국언론노조 등 참석 열기

대학 언론과 지역 언론, 전국 언론의 상생을 도모하는 자리가 열렸다.

지난 12월 20일 ‘전국국공립대학교언론사협의회 & 부울경언론학회 2022 송년 세미나’(이하 세미나)가 ‘대학 언론, 지역 언론, 전국 언론의 상생’을 주제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9월부터 전국국공립대학교언론사협의회(이하 국언협) 회장직을 맡은 부산대학교 언론사 ‘채널PNU’가 주도한 첫 세미나이기도 하다. 

국언협 & 부울경언론학회 2022 송년 세미나 단체 사진 [임현규 기자]
국언협 & 부울경언론학회 2022 송년 세미나 단체 사진 [임현규 기자]

이 자리에는 △국언협 소속 7교(△부산대 △경상대 △공주대 △부경대 △순천대 △안동대 △전북대) △부산울산경남언론학회(이하 부울경언론학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가 참여했다. 행사는 △학생기자 우수기사 발표 △발제 △토론 △국언협 보고 및 의결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 기자 우수기사 발표는 부산대언론사 임하은 부대신문 편집국장과 공주대신문방송사 김영선 실무국장이 맡았다. 임하은 편집국장은 ‘서울공화국’ 기획 기사 등 부산대언론사가 2022년 한 해 동안 만든 우수 콘텐츠를 소개하며 대학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영선 실무국장은 '기숙사 학식' 관련 탐사보도를 발표하며 취재 과정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어 ‘대학 언론, 지역 언론, 전국 언론의 상생’ 주제 아래 △대학 언론의 디지털 변화(배진아 공주대 교수) △지역 방송의 혁신(KNN 김영수 정책국장) △전국 언론산업의 쟁점과 솔루션(언론노조 전대식 수석부위원장) 등이 발표됐다. 배진아 교수는 “대학 언론의 평가 기준이 수용자 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대학 언론 또한 교육의 일부이기 때문에 계속 존재하면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발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토론에는 발제자 3인과 △김대경(동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이준호(동의대, 신문방송학) 교수가 참여했다. 사회를 맡은 조항제(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교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보이는 것”이라며 “문제를 계속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전체 문제 중 일부가 해결된다는 낙관적인 생각을 가져 보자”고 말했다.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의 발제 모습 [전형서 기자]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의 발제 모습 [전형서 기자]

국언협 황성욱(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산대언론사 주간) 회장은 “국언협과 부울경 언론학회의 공동 주최 세미나라는 뜻 깊고 의미 있는 자리가 열렸다”며 “많은 관계자분, 특히 타 지역에서 와 주신 여러 선생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부울경 언론학회 유승관(동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회장은 “대학 언론과 지역 언론은 전환기를 맞이했고, 공동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지역 언론과 대학 언론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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