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2 한국’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 3명 중 2명은 뉴스를 접했을 때 회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5년 전 52%였던 비율에 비해 15%나 증가한 수칩니다. 

뉴스를 ‘자주’ 회피한다고 답한 세대는 20대, 30대 순으로 가장 높아 2030세대가 빈번하고 적극적으로 뉴스를 회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뉴스를 회피한 이유로는 ‘뉴스를 신뢰할 수 없고 편향적’이라는 의견이 42%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정치나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이 특정한 주제를 너무 많이 다룬다’는 의견이 39%, ‘뉴스가 기분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가 00%로  뒤를 이었습니다. (영상은 그 외 다른 이유 퍼센트 정보도)

 

(강가현 / 지구과학교육학 22)

저는 TV 뉴스는 거의 보지 않고요. 인터넷 뉴스는 가끔 찾아보는 편입니다. 저는 친구가 공유해준 링크를 이용하던지 네이버나 구글의 뉴스 검색을 통해 뉴스를 보는 편입니다.

 

뉴스에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13%에 달했습니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 6%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35세 미만 응답자 중 뉴스에 관심 없다고 답한 비율은 21%로 소위 MZ세대가 뉴스에 관심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 이용 방법은 TV와 종이신문이 감소하고, 유튜브, 카카오톡 등 SNS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온라인으로 뉴스를 접하는 사람 가운데 언론사의 웹사이트나 앱을 이용한 뉴스 이용은 14%로 현저히 낮았고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나 뉴스 수집 사이트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안수창 / 세명대학교 저널리즘 대학원 교수)

뉴스 회피가 일어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미디어 환경 변화가 크죠. 예전에는 몇 안되는 미디어 채널을 모든 연령 구분 없이 공유하는 그게 메스미디어 시대였는데 디지털 미디어 환경이 시작되면서는 각자 보는 미디어가 달라진다는 거예요.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뉴스를 향한 불신과 특정 주제 뉴스의 과도한 노출로 인한 피로감 탓에 뉴스 회피 경험이 있는 뉴스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2030세대의 뉴스 회피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 뉴스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는 현상은 주목해야할 지점입니다. 

Pubs 뉴스 임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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