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장소 오류·화면 잘림 등 오류
-"디자인만 개선돼 로딩 느려" 불만
-정보화본부 "빠른 시일 내 수정"

우리 대학 애플리케이션이 개선됐지만 잇따르는 오류에 사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부산대 스마트캠퍼스앱
부산대 스마트캠퍼스앱 업데이트 전 화면(왼쪽)과 후 업데이트 후 화면(오른쪽)

우리 대학 정보화본부는 지난 10월 30일 ‘차세대 스마트 교육정보시스템’ 사업(채널PNU 지난 10월 28일 보도)의 일환으로 ‘부산대 스마트캠퍼스앱’의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했다. 스마트캠퍼스앱은 학교 주요 정보와 학사 일정, 캠퍼스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어 재학생 대다수가 자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학생들 사이에서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단편적인 개편에 앱 구동 속도만 느려졌다는 불만이 나온다는 점이다. 앱이 개편되고 우리 대학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잘 쓰던 거 쓸데없이 왜 개편했나’, ‘디자인 예뻐진 것 말고는 뭐가 좋아진 건지 모르겠다’ 등 불만 섞인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구체적으로 보면 △'오늘의 수업' 페이지의 수업 장소 오류 △모바일 앱 실행 시 첫 로딩 화면 잘림 등의 오류 등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수강 취소 미반영(수강 신청 시스템) △수업 계획표 PDF 저장 불가(학생지원시스템)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A(행정학, 21) 씨는 “앱이 개편됐다고 해서 접속했는데 ‘오늘의 수업’란에 사회관에서 하는 공기업론 수업이 경제통상관으로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전 버전 사용이 완전히 중단돼 학생들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정보화본부는 이번 앱 개편은 정식 오픈이 아니어서 계속해서 업데이트 중이라고 말했다. 정보화본부 관계자는 “앱 실행 시 첫 화면이 잘리는 건 몰랐는데 폰 기종의 차이를 계산해 개선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전반적 오류를 점검한 뒤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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