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미얀마 국민통합정부 업무협약
-한국·미얀마민주주의연대공동행동 일환
-지난해 선발된 유학생에 장학금 등 지원

작년 2월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군부 독재로 인한 미얀마의 정치적 혼란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 대학은 불안한 정치적 상황에서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미얀마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 대학이 미얀마 국민통합정부와 미얀마 유학생들의 교육과 생활비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는 손 모양을 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우리 대학이 미얀마 국민통합정부와 미얀마 유학생들의 교육과 생활비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는 손 모양을 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우리 대학 국제처는 지난 9월 29일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온라인을 통해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National Unity Government of Myanmar)와 인재육성과 학술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우리 대학은 2022학년도 미얀마 학부·대학원 현지 입시전형을 통해 국민통합정부로부터 학생 11명을 추천 받아 부산대 유학생으로 선발한 바 있다.

미얀마의 민주화를 이끄는 국민통합정부는 과거 우리나라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의 상황과 닮았다. 미얀마는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이 연대의 목소리를 높이며 집회 시위와 홍보 모금활동 등으로 군부 세력에 대항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군부는 민가를 향한 무차별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미얀마민주주의연대공동행동'이 하고 있는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와 경남미얀마교민회가 결성한 '한국·미얀마민주주의연대공동행동'은 연대 활동을 확장해 미래에 민주화 된 미얀마의 차세대 리더를 키우기 위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 대학은 11명의 미얀마 유학생(학부 9, 대학원 2) 중 일부에게 부산대 발전기금을 통한 전액 장학금 및 생활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우리 대학은 미얀마 국민통합정부 교육부과 장기적으로 서로 협력해 교육·연구 및 학술교류 분야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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