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의학) 교수, 9월 임기 시작
-"우리 대학 연구역량 인정받은 것"
우리 대학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중독과 관련한 국제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우리 대학은 김성곤(의학) 교수가 국제 알코올중독 생의학연구회(International Society for Biomedical Research on Alcoholism, 이하 ISBRA) 이사장에 선출돼 지난 9월 18일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임기를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ISBRA는 알코올 중독 등 알코올 관련 의학 현상과 문제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조직된 국제학회로 △미국 △남미 △일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 5개 지부학회를 두고 있다. 중독 관련 학회로서는 유일하게 국제보건기구(WHO)와 협력해 알코올 중독 관련 치료와 홍보를 도맡고 있다.
ISBRA에서는 물론 중독 관련 국제학회에서 한국인이 이사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교수는 "한국에 가장 많고, 가장 많이 연구된 중독 질환이 알코올 중독"이라며 "우리 대학과 대한민국의 연구 역량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14년 한국인 최초로 ISBRA 이사진에 선출돼 2016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알코올중독학회(APSAAR)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을 맡게 될 예정이다.
김재윤 기자
junikim08@pusa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