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대학생 등 11팀 참여
-낙동강 보 철거 등 지역문제 다뤄

올해 부산지역문제 대토론회 우승은 부산대학교 F&M팀이 차지했다.

지난 9월 30일 열린 2022 지역문제 대토론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리 대학 'F&M' 팀. [조승완 기자]
지난 9월 30일 열린 2022 지역문제 대토론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리 대학 'F&M' 팀. [조승완 기자]
지난 9월 30일 열린 2022 부산지역문제 대토론회 수상자 단체 사진. [조승완 기자]
지난 9월 30일 열린 2022 부산지역문제 대토론회 수상자 단체 사진. [조승완 기자]

지난 9월 30일 우리 대학본부 3층에서 우리 대학이 주최하는 ‘2022 부산지역문제 대토론회’(이하 대토론회)가 열렸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대토론회는 국립대학육성사업 일환으로 부산 지역 현안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부산소재 대학 재학생 및 부산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2개 대학(△부산대 △한국해양대) 11개 팀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거쳐 3라운드 토너먼트 방식(△8강 △4강 △결승)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약 5시간 동안 각종 사회 문제 및 지역 현안에 관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시행(8강) △낙동강 보 철거(4강)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결승) 등 찬반 논제를 두고 치열한 토론이 오갔다. 

최종적으로 우리 대학 'F&M'팀(김재민 외 3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F&M팀은 결승에서 사회적 경제 효과를 통한 보편적 복지를 주장해 심사진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팀장인 김재민(경영학, 19) 씨는 "단기간에 3가지 논제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다"며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개최된 덕분에 지역 문제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각 토론 주제에 걸맞는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부산시청 김혜숙 감염병총괄팀장 △부산교통공사 정영식 기획부장 △부산연구원 이정석 연구위원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전영민 정책지원팀장과 함께 우리 대학 황성욱(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황 교수는 "코로나 이후 학생 참여형의 캠퍼스 문화를 되살리는 뜻 깊은 행사"라며 "지역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전문가들을 통해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운영 총괄을 맡은 장덕현 기획처장은 "학생들이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기에 너무 바쁜 사회"라면서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넓은 시야를 가진 지역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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