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버스 또한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좁아진 도로 공간으로 인해 마주친 차량이 서로 양보해주기 여의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불법주차는 학생 안전을 위협하기까지 합니다. 

[김준석 / 도시공학과(석사), 21]

"연구실에 출퇴근 할 때 주로 공유 킥보드를 빌려서 타고 다니는데 불법주차차량이 있는 경우에는 차량들이 왕복 2차선 도로에 한쪽 차선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시야 확보가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맞은편에 차량이나 사람이 올 경우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갈 뻔한 적이 있어서 위험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반면 캠퍼스에 마련된 주차장은 한산합니다. (스탠딩현장취재) 현재 보시는 곳은 자유관에 구비된 주차장입니다. 캠퍼스 도로엔 불법 주차를 쉽게 볼 수 있지만 주차장은 한산합니다. 애써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정작 운전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겁니다.

운전자들은 편의를 위해 불법 주차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산악 지대에 위치한 부산캠퍼스 특성상, 방문지가 상단에 있는 경우 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 이동하기 불편하단 겁니다.

대학본부는 불법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행법상 대학 캠퍼스는 '도로 외 구역'으로 분류돼 도로교통법 위반의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교통관리원이 불법 주차 차량에 안내문을 올려두는 등 계도 차원의 방안이 전부입니다.

[정윤용 / 총무과 주무관]

"규제 강화를 하면 어떤 식으로 정해야 할 지 명확한 기준도 없고, (교통관리원) 두 분이 돌아다니면서 전화를 해서 차를 비켜달라 이런 수준 밖에 안 되고 (추가적인 대책으로) 내년 정도 철골 주차장을 지어서 활용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자유관 주차장에) 주차를 했을 경우 할인 혜택을 줄 예정이다···"

하지만 캠퍼스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운전자들이 책임 의식을 가지지 않는 한 도로 주차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PUBS 뉴스 김예신입니다.

 

취재 : 조승완 기자

촬영&편집 : 김예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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