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관내 9개소 설치
-보행사고 감소 등 기대

부산 금정구 보행자 무신호 횡단보도에 ‘LED 표지병’이 설치됐다.

LED 표지병에 불이 환하게 들어온 모습 [정혜은 기자]
금정구 수림로에 설치된 LED 표지병에 불이 환하게 들어온 모습 [정혜은 기자]

금정구는 야간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보행자 통행이 많고 시야가 어두운 무신호 횡단보도 9개소에 LED 표지병(이하 표지병)을 설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표지병은 횡단보도 양옆을 따라 도로 표면에 설치돼 주간에 태양광으로 충전, 야간에 빛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표지병은 우리 대학 근처에 위치한 장전역 인근 금강로와 수림로(3개소), 금정초등학교 인근 식물원로(1개소)를 포함해 △부곡동 1개소 △남산동 1개소 △서동 1개소 △청룡동 1개소 △구서동 1개소 총 9개소에 설치됐다. 금정구청 교통행정과에 따르면 표지병 설치 장소는 관내에서 야간 보행 시에 생길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책이 요구됐던 곳이나 순찰을 돌면서 어두운 곳을 위주로 선정됐다.

표지병은 조도가 100룩스(Lux)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불이 들어와 횡단보도를 밝힌다. 보행자 야간 통행 시 횡단보도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운전자의 보행자 인지를 도와 야간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구는 표지병 이용 만족도와 사고 감소 효과 등을 반영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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