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후기 학위수여식서 선보여
-우리 대학 상징성 드러내 호평
-공모전 등 학생들 참여도 눈길

우리 대학이 개교 이래 처음으로 공식 학사학위복을 새롭게 제작했다.

지난 8월 25일~26일 졸업주간 동안 졸업생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전형서 기자]
지난 8월 25일~26일 졸업주간 동안 졸업생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전형서 기자]

우리 대학 교육혁신처는 새로운 디자인의 공식 학사학위복을 제작해 지난 8월 25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선보였다. 

이날 학사 졸업생들은 우리 대학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제작한 새로운 디자인의 공식 학사학위복을 입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A(사회복지학 16, 졸업) 씨는 “우리 학교 상징색이 들어가서 좋았고 디자인이 예뻐서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특징이 없는 기존의 검은색 기성 학위복 대신 교색인 파란색·초록색을 사용해 새로움을 부여했다. 무게감 있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원단은 벨벳·폴리로 사용했다. 특히 우리 대학의 개성을 반영해 눈길을 끈다. 옷깃은 웅비의 탑 독수리의 날갯짓과 책 모양 형태로 디자인됐다. ‘국립부산대학교’를 의미하는 한글 자음 ‘ㄱㅂㄷ’를 패턴화해 선으로 표현했다.

학사학위복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우리 대학 학생들도 참여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교육혁신처의 주도로 △총학생회 주관 학사학위복 디자인 공모전 △학사학위복 지정 위원회 구성 △학생 포함 교내 구성원 의견 조회 등 여러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교육혁신처 관계자는 “새로운 학사학위복 제작을 통해 교내 구성원·동문의 자긍심 및 소속감 고취는 물론 대외 이미지 향상이 도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몰은 이번 졸업 주간 동안 학사학위복 대여 서비스를 진행해 500여 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 2021학년도 후기 학위 취득자는 △학사 1,146명 △석사 781명 △박사 165명 등 총 2,092명이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