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대학과 맺은 최초의 MOU
-인력난 극복·상생 네트워크 구축 박차
우리 대학 인권센터가 부산 지역 대학교와는 처음으로 한국해양대학교 인권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대학 인권 선도자로서의 행보를 지속한다.
지난 8월 18일 우리 대학 인권센터(이하 인권센터)는 한국해양대학교 인권센터(이하 해양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양대는 인권센터에서 ‘대학 구성원의 인권보장과 성평등한 대학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며 △인권 증진 △인권 및 성평등 교육·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개설 △인적·물적 교류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인권센터 인력 해소와 원활한 업무를 위해 진행됐다. 지난 3월 24일부터 시행된 고등교육법 개정안에 따라 대학 내 인권센터 설치 의무화가 실시되어 전국의 대학에 인권센터가 설치됐지만, 인권센터는 현재 인력난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권센터 조소영(법학전문대학원) 센터장은 “처리해야 할 업무의 양은 많지만,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른 센터와의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인권센터는 해양대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부산의 다른 국공립 대학교와 네트워크 구축을 할 예정이다. 조 센터장은 “지역 상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부경대, 부산교대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우리 지역 대학 인권 선도자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인권센터는 △창원대 △목포대 △탄생의신비관청소년성문화센터 △서울대 △전남대 △경상국립대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