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통해 버스 이동·위치 실시간 파악
-부산시·카카오, 대도시권 최초 서비스 제공
-"불필요한 대기 시간 줄 것 같다" 기대감

부산 시민들은 시내버스 이동 상황을 초단위로 볼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지도 애플리케이션 ‘카카오맵’을 통해 시내·마을버스가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초정밀 버스위치 정보’를 제공한다고 8월 10일 밝혔다.

카카오맵 부산 지역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제공 [부산시 제공]
카카오맵 부산 지역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제공 [부산시 제공]
8월 10일부터 카카오맵을 통해 부산 버스의 실시간 이동 상황을 초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제공]
8월 10일부터 카카오맵을 통해 부산 버스의 실시간 이동 상황을 초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카카오가 협력해 마련한 초정밀 버스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는 2019년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 5월 울산, 춘천, 목포에서도 시행됐다. 부산과 같은 대도시권에서는 시행된 건 최초다. 시는 기존에 실시간 버스 위치를 나타낸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MS)를 개선하고, ㈜카카오는 이를 카카오캡에 반영해 10cm 단위의 버스 위치 정보를 초 단위로 갱신해 보여 준다.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는 스마트폰에 '카카오맵'을 설치한 후 △메뉴바 초정밀 버스 기능 △정류장 검색 후 상세 경로 선택 △대중교통 길찾기 후 상세경로를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다.노선번호가 표기된 버스 아이콘은 종류에 따라 색상이 구분돼 있어 원하는 버스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 모드도 탑재돼 지도에서 이용 예정이거나 탑승 중인 버스를 선택하면 위치에 따라 지도가 이동한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부산 시민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학 재학생 A(미술학, 21) 씨는 "예측 불가능했던 버스 도착 시간 때문에 택시 이용이 잦았는데 불필요한 대기시간 없이 원활한 학내 버스 이용이 가능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재학생 B(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18) 씨도 "막차가 예정 도착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놓친 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버스를 놓칠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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