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학생 작품활동 참여 지원 사업 첫 시행
-문학 연극 건축 등 비롯 게임 웹툰도 대상
-6월 14일까지 신청... 최대 2000만 원 지원

부산시가 오는 6월 14일까지 '대학생 작품활동 참여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c)한지윤 디자이너
부산시가 오는 6월 14일까지 '대학생 작품활동 참여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c)한지윤 디자이너

최근 예술대학 폐과 위기 등으로 지역 기초예술 기반이 약화되는 가운데 부산시가 지역 대학생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오는 6월 14일까지 ‘대학생 작품활동 참여 지원사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통적 문화예술(문학, 미술, 음악, 국악, 무용, 연극, 영화, 연예, 사진, 건축, 어문, 출판 및 만화 등) 분야뿐 아니라 최근 인기를 모으는 게임과 웹툰 등 콘텐츠 창작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로 가능하며 부산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관련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의 지원 유형은 △작품실험 지원 △작품창작 지원 △작품참여 지원 등 3가지로 나뉜다. 작품실험 지원은 실험적, 창의적, 도전적 작품구상을 지원한다. 차후 최종 보고서나 성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작품창작 지원은 공연예술, 시각예술, 콘텐츠 등의 창작에 대한 제작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세 가지 지원 유형 중 가장 많은 예산이 배당된 분야로, 한 팀당 최대 1,000만 원, 한 단체당 최대 2,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작품참여 지원은 대학생이 소속된 팀이나 단체의 작품에 참여하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만약 단체일 경우 반드시 대학생이 작품구성의 40% 이상에 참여해야 지원 가능하다.

심사는 1, 2차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다음 달 중 서류 심사가 진행된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 중 프레젠테이션과 쇼케이스 발표 등으로 2차 심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사업이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쇼케이스 심사를 위한 준비 지원금도 지급된다. 심사에 합격한 학생들은 오는 8월께 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활동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부산시 문화예술과 이홍훈 주무관은 “이 사업은 대학생들이 졸업 후 예술문화 관련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집분야 및 지원금 참여대상 심사과정

작품실험 지원

(최대 3백만 원)

개인, 팀

1차(6월 중): 서류심사

2차 (7월 중): 프레젠테이션,

쇼케이스

작품창작 지원

(최대 2천만 원)

팀, 단체

작품참여 지원

(최대 1천만 원)

팀,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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