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출근 학생이 최초 신고
-행정실 "시스템 복구에 총력"

기계관 6층 화재 발생 근원지. 시커멓게 탄 천장을 교체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현희 기자]
기계관 6층 화재 발생 근원지. 시커멓게 탄 천장을 교체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현희 기자]

최근 우리 대학 기계관 실험실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2,000만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우리 대학 기계공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7시 20분경 기계관 6층 음용기계음향 및 소음제어 실험실에서 불이 났다. 

이른 시간에 발생한 불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행정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대학원 실험실에서 근무하던 학생이 최초로 신고해 15분 만에 진압됐다.

불이 난 공간은 컴퓨터 수십 대가 밤새 돌아가는 웹 서버실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작동한 스프링클러에서 나온 물로 내부 장치가 손상됐다. 기계공학부는 내부 장치를 다 분해하여 말리는 등 손상된 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실험실 인근 전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행정실 관계자는 "자체적으로는 화재 원인을 컴퓨터 과부하로 판단하고 있다"며 "과학수사팀에서 감식 결과가 나오는 데 한 달 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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