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우리학교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우리학교가 지금까지 진행해온 ‘친환경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을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학내의 에너지 효율을 위한 방안이 추진될 계획이다. 

그린캠퍼스 조성 지원사업은 대학의 에너지 효율을 위해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매년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들 중 지원대학을 선정해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부는 그린캠퍼스 성과 제고 및 확산을 위한 정책 부분을 지원하며, 한국환경공단은 그린캠퍼스 운영지원 및 기술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 이영규 대리는 “친환경 인재 양성과 친환경 교육 과정 지원에 이번 사업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우리학교의 친환경 관련 사업은 이번 협약의 발판이 됐다. 그간 에너지 절약을 목적으로 태양열 시스템과 사라진 숲되찾기 운동 등을 진행한 것이 환경 보존은 물론 이번 사업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이번 사업을 담당한 오광중(환경공) 교수는 “숲 가꾸기나 미리내 살리기 사업들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대학생활원이나 양산캠퍼스에 설치된 태양열 시스템도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 사업으로 우리학교는 앞으로 3년간 1억 2천만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받는 지원금은 △학교 내 녹지확대 △친환경 교정 조성 △환경교육 과정 개발 △대학 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감축 활동에 쓰인다. 이 지원을 통해 협약 전부터 진행됐던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도 안정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시설과 장세용 팀장은“ 앞으로 지원사업 내용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더 힘쓸 것” 이라고 전했다.
 
사업 관계자들은 그린캠퍼스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사업을 진행함으로서 학생들에게 에너지의 가치와 절약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오광중 교수는 “그린캠퍼스를 시행하는 데 있어 에너지 효율에 대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인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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