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로서의 부산대를 간단하게 서술하기에는 필자의 능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부산대에서 근무하며 느낀 점을 3가지 정도로 나눠서 말해보겠다. 먼저 누구라도 우리학교에서 일하게 되면 따뜻하고 인간적인 일터라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동시에 전문성을 향상시키기에 최적의 곳이라는데 동의하게 될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직원들이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조언과 가르침을 주고, 따뜻하게 챙겨준다는 것이다. 모든 직원들 한 사람 한 사람마다 뛰어난 장기가 있고 박식한 영역이 있어 항상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드는 선배들이 대부분이라 필자를 발전시키는데도 많은 도움도 됐다. 또 조직의 특성상 여러 종류의 행정서비스 수요자가 있으며 많은 종류의 업무를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와 현안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돼 자신의 역량을 기르기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즉,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들을 힘을 합해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고,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일터인 것이다.
 

또한 일터로서의 우리학교는 자신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틈틈이 챙길 수 있는 자아실현의 장이다. 예를 들어 학교 안에 여러 운동이나 취미를 위한 소모임이 많이 있어서 자신의 취향대로 운동을 즐기면서 건강도 관리하고 직원들 간의 친목도 도모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얼마 전 교직원야구부에 들어서 한달에 2번 야구 연습을 하고 있는데 생활의 아주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학습동아리 활동이나 다양한 체육행사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 각종 봉사활동, 워크샵 등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금세 회복시킬 수 있고 타인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산대는 학생들의 활기참과 젊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생기가 가득한 일터다. 학생들과 종종 만나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도 하고,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기도 하고, 학내동아리에 가입해 같이 MT를 가보기도 했다. 그때마다 부산대 학생들의 의식수준이나 사고가 정말 깊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렇게 학생들 속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은 일터로서의 부산대가 갖는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 아닐까 한다. 요약하자면 호기심과 지적활력, 자발적 도전의식, 배려심 등 여러 미덕을 갖춘 부산대 학생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아주 동적인 일터다.
 

또한 이글을 빌어 많이 부족한데도 즐겁게 일할 수 있게 배려하고 도와주는 부산대학교 직원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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