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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학술상] 42회 최우수상 수상작 요약도심지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공공녹지의 특성과 관리전략
  • 김지윤 외 19명(생명과학)
  • 승인 2012.11.19 15:48
  • 호수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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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공간의 확장은 자연을 훼손하고 연결성 단절시키면서 도심지 내 잔존하는 소규모 자연서식처에서 가까스로 생존하고 있는 생물들을 위협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부산대 장전캠퍼스 내 위치한 공공녹지의 분포와 생물 서식공간으로서의 특성, 생물분포를 파악하고 각 공공녹지는 물론 서식하는 생물의 건강성을 훼손할 수 있는 교란요인을 파악하여 공공녹지의 건강성 회복을 위한 관리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권역을 설정하였다.
  서식처 특성 및 생물조사는 2009년 8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국립 부산대학교 장전캠퍼스의 가용대지를 포함한 완충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지형, 경관·서식처, 교란요인을 파악하고 생물분포를 조사하였다. 대표 생물분류군으로는 생태환경 평가에 적합한 곤충류를 유아등을 이용하여 조사하였으며, 조사 중 확인된 타 생물분류군도 기록하였다. 캠퍼스 내 환경요인 및 서식처 특성별 곤충 분포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각 조사정점에서 지역 통계 도구를 이용하여 지역통계값을 계산하였다. 지역별로 추출된 값은 요인별로 정리하여 전체 출현 종, 목별 출현종 등과 상관분석을 하였고, RDA를 이용하여 곤충 출현 및 분포에 주요한 환경요인을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지의 지형적 특성은 금정산 가장자리로부터 도심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구배를 보이고 있었으며, 서식처를 숲, 조경수 또는 식재초본 지역(잔디 등), 불투수지역으로 구분한 결과 불투수지역이 62.6%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숲이 29.2%로 캠퍼스 부지의 녹지비율이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경수 또는 식재초본 지역은 8.1%를 차지하였다. 숲은 금정산으로 이어지는 캠퍼스 상부지역에 연결되어 분포하고 있었으며, 캠퍼스부지 가장자리 및 계곡을 따라 길게 분포하였다. 캠퍼스 내에서 주요 생물서식처 역할을 하는 숲을 패치 별로 경관지수를 분석한 결과, 금정산과 인접하는 캠퍼스 상부의 숲이 가장 높은 SI 지수를 보였으며, 면적이 가장 넓었다. 조사기간 동안 곤충 12목 48과 104 종이 확인되었으며,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는 인위적인 교란요인(가로등, 유동인구 수)과 서식처 자연성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인접한 숲 서식처 특성이 두 번째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전체 종수는 인위적인 교란 요인이 적고 서식처 패치의 질이 좋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금정산은 생태계 열점 또는 핵심지역으로 가장 높은 생물다양성은 물론 교란 정도도 낮은 것을 파악하였다. 또한 캠퍼스 내 미리내 계곡을 중심으로 한 지역은 높은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어 부핵심지역으로 설정할 수 있었으며, 녹지대로 핵심지역과 연결되어 있는 선형의 녹지를 이동통로 설정이 필요하였다. 부산대학교 장전캠퍼스의 생태 건강성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금정산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캠퍼스 상부 서식처와 보전이 잘 되어있는 미리내 계곡 지구 사이의 생물학적 교란요인을 저감하고 개선시켜 핵심 서식처 간 연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면, 생물다양성은 낮지만 핵심지역과 이동통로 등과 연계될 경우 공공녹지의 건강성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들을 생태학적 디딤돌로 설정이 필요하다. 생태계 서비스 가치가 높은 캠퍼스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생태적 평가 및 정보화, 구간별 세부관리 목표 및 계획수립, 정기적 모니터링 시행, 구성원 인식증진 활용 등이 중심을 이루어야 하며 무엇보다 먼저 미리내 계곡을 비롯한 캠퍼스 주요 지점의 주요 생물, 생태적 특성 및 서식처 환경 등의 조사를 통해 보전과 관리에 필요로 하는 자료를 축적해야 한다.

김지윤 외 19명(생명과학)  press@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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