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캠퍼스 동아리 공개 모집에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하다
  지난 13일부터 이틀 간 밀양캠퍼스(이하 밀양캠)에서 동아리 공개 모집이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부산캠퍼스(이하 부산캠) 넉넉한 터에서 진행된 동아리 공개 모집과는 크게 상반된 분위기였다. 생명자원과학대학(이하 생자대)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공개 모집에는 탁자와 동아리 홍보판만이 몇개 놓여 있을 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박은지(원예생명과학 3) 씨는 “모인 사람들이 거의 없어 동아리 공개 모집 기간인지 몰랐다”며 “홍보 포스터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침체된 밀양캠의 분위기는 이번 해 나노과학기술대학(이하 나노대)의 학부생들이 밀양캠에서 부산캠으로 대거 이동한 것이 큰 이유로 작용했다. 이재영(생명환경화학 3) 씨는 “나노대 학생만 부산캠으로 이동해 우리만 배제되는 것 같아 서럽다”며 “캠퍼스도 더 조용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밀양캠 동아리 연합회 신민지(생명환경화학 3) 회장 역시 “나노대 학생들이 갑자기 부산캠으로 이동해 본래 나노대 학생이 쓰던 공간과 예산이 낭비될까 걱정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생자대 학생들 대부분이 나노대 학생들의 갑작스러운 부산캠 이동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예산 지원의 감소도 우려했다. 이에 밀양캠 행정실 관계자는 “현재 예산 편성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아직 밀양캠의 예산이 줄어들 것인지에 대한 계획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동아리 공개 모집 등과 같은 밀캠 행사의 활성화를 위해 부산캠과의 연대와 본부측의 지원이 더욱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생자대 학생회 안노준(조경 3) 회장은 “부산캠과 밀캠 동아리 연합회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김인애(기계공 4) 회장도 “생자대 학생들의 소외감을 줄이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자대 학생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양산캠퍼스(이하 양산캠)에서는 보건진료소 분소가 개소됐다. 양산캠 보건진료소 분소는 편의동 1층 101호에 위치해 있다. 일반의약품의 투여와 외상 치료 등을 받을 수 있고 의료공제비를 내기 때문에 효원인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간호대 송지원(간호 3) 학생회장은 “홍보가 부족해 보건소가 개소된 지 몰랐다”고 전했다. 이에 양산캠 보건진료소 류상필 씨는 “아직 보건소가 개소된 지 2주 밖에 되지 않아 이용률이 저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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