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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요금제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쳐본다
  • 박지연 기자
  • 승인 2011.06.14 16:22
  • 호수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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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사회구조적 문제
②사회의식적 문제
③불안감


  ‘스마트한 생활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스마트폰의 인기는 높아가고 국내 가입자 수만 해도 벌써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산업이 성장해가면서 다른 산업들이 위기에 닥쳤으며 ‘공짜폰’ 및 ‘위약금 대납’ 등의 사회적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인기가 높아져 갈수록 반대로 스마트폰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던 MP3, PMP, 다이어리 등의 인기는 점점 하락하고 있다. 양재은(사학 4) 씨는 “스마트폰으로 바꾸면서 MP3 같은 기능이 다 들어있어서 따로 다른 기기를 사지 않았다”며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다른 기능을 쓸 수 있어서 편하다”고 말했다. 다이어리 어플을 자주 활용한다는 안재일(지질환경과학 1) 씨는 “가방에서 다이어리를 꺼내 일일이 쓰는 것이 귀찮아 어플을 자주 사용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스마트폰의 확산에 다른 단품 전자기기 시장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가격 비교사이트 다나와의 마케팅팀 유희범 씨는 “이러한 둔화세가 스마트폰과 가까운 IT기기일수록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며 “스마트 폰과 뚜렷한 차별점을 가진 제품이 아니면 판매량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효원문화회관 내에 위치한 협성문구센터의 김형태 점장은 “사무용 제작 다이어리 매출이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LG경제연구원 신동형 책임연구원은 “사람들은 작고 가벼운 기기에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는 것을 선호한다”며 “대중적인 기능 융합이 대세인 지금 단품 전자기기 시장은 전문가나 매니아 층의 수요자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폰 판매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스마트폰 요금제의 불편한 진실도 하나 둘 씩 밝혀지고 있다. ‘공짜 폰’이라고 써 붙여 놓은 판매점이 많지만 실상은 여러 곳에서 할부원금은 5~60만 원대로 높게 잡아 중간에 해지를 못하게끔 팔고 있다. 스마트폰 요금제 역시 3만 5천원부터 5만 5천원까지 등 데이터 요금제과 결합한 것이 대부분이라 소비자의 선택의 폭에 제한이 있다. 현재 3만 5천원 요금제를 사용 중인 고민지(나노융합공 1) 씨는 “요금제 선택 폭이 다양하지 않아 한 달에 거의 6만원이나 청구되고 있다”며 “공짜 폰이라든지 이전 폰의 위약금 해결해준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본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특판 업체인 아이리얼에 근무하는 ㅎ씨는 “세상에 공짜 폰이 어디 있겠냐”며 “판매자들은 위약금, 할부원금의 문제는 다 생략하고 설명하므로 소비자들은 요금의 진실은 모른 채 부담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는 할부원금, 유의사항을 꼼꼼히 듣고 요금제도 잘 선택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연 기자  vanilla@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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