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뚝 떨어졌다. 하루 만에 20% 넘게 떨어져 가상화폐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실망감이 크다. 한때는 비트코인 1개 가격이 8천만 원을 넘기도 했는데, 두 달 만에 5천만 원대를 기록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가상화폐의 가격 상승세가 끝난 것은 아닐까'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갑자기 무슨 일인 건데?

투자 분야에서 이름 좀 날리는 거장의 말이 가상화폐 하락의 시작에 불을 붙였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다. 버핏 회장의 오른팔로도 유명한 찰리 멍거 부회장이 가상화폐 투자에 대해 경고한 영향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내려갔다. 찰리 멍거 부회장은 "가상자산 버블이 IT 버블보다 심각하다며, 가상자산은 존재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가치가 바뀐 건 없지 않아?

가상화폐에 대해서 뚜렷하게 안 좋은 소식이 나온 건 아니지만, 주변 환경이 좋은 것만도 아니다.

계속 퍼지는 오미크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치사율은 높지 않은데, 전 세계는 자칫 상황이 더 심각해져 경제가 다시 팬데믹 때처럼 어려워질까 두려워하고 있다.

빨라지는 테이퍼링의 시간: 코로나19 상황은 오미크론으로 좋지 않지만,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다고 했다. 다들 테이퍼링 시기가 빨라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테이퍼링으로 인해 시장에서 오가는 돈이 줄어들까봐 걱정하고 있다.

그래도 위험한 건 싫어!

코로나19 상황도 테이퍼링도 모두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 사람들은 미래가 불확실해지면, 안전한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금이나 달러를 찾는 걸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최근 상황이 불확실해지자 가상화폐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급하게 가상화폐에 손을 떼기 시작해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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