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만 두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미국도 계속 "나 기준금리 올릴 거야"라고 신호를 주고 있다. 그런데 중국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 중국이 LPR을 인하한 건 20개월 만이다.

다 올리는데, 중국은 왜 내리지?

경제를 살리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다. 중국 경제는 곳곳에서 이상 신호가 들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전력이 부족해 공장 가동이 멈추고 일부 도시에선 정전이 발생했고, 큰 기업이 돈을 갚지 못해 휘청거리기도 했다. 경제도 휘청휘청했다. 중국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18.3%를 기록했는데, 3분기는 4.9%로 뚝 떨어졌고, 4분기는 4%도 안 될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다른 나라도 힘들지 않아?

다른 나라도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각국은 그동안 시장에 돈을 계속 공급해 경제를 살리려고 했는데, 시장에 돈이 계속 공급되니 물가도 쑥 올랐다. 자칫 인플레이션이 발생할까 두려워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 것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지난 16일 유럽 선진국 중에서는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다.

노르웨이: 영국과 같은 날,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다.

러시아: 지난 17일 기준금리를 1%P나 올렸다. 지난 3월 이후 총 7차례나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초 4.25%였던 기준금리가 8.5%로 두 배나 올랐다.

한국과 멕시코, 브라질, 싱가포르 등 신흥국들도 선진국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올렸다.

한국: 한국은행은 0.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 8월과 11월 두 차례나 인상해 기준금리가 1%가 됐다. 내년에도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멕시코: 예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 속도가 빨라, 올해 들어서만 금리 인상을 다섯 차례나 진행했다.

브라질: 지난 8일 기준금리를 1.5%P나 인상해 9.25%까지 올렸다. 올해 들어서만 7번째 인상이다.

 

이 콘텐츠는 ‘너도 GET 할 수 있는 경제지식정보, 너겟’에서 제공하였습니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