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도서관에서 부끄러운 일을 한 당신을 찾습니다

지난 26일 에브리타임에는 중앙도서관에서 15만 원을 훔쳐 간 이를 찾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의 친구는 도서대출기 옆에 실수로 지갑을 두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그 짧은 사이에, 누군가 지갑 안에 있던 현금을 훔쳐 달아난거죠.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을 불렀지만, 유독 부산대에 절도 사건이 잦다는 낯부끄러운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글쓴이의 친구는 훔쳐간 돈을 돌려주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면 범인을 용서하겠다고 말했는데요. 학생들은 글쓴이의 친구와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돈을 잃어버린 경험을 공유하며, 그를 위로했습니다. 또한 지갑을 놓고 오는 실수를 저지른 글쓴이의 부주의함을 꾸짖는 한편, 범인은 스스로 얼마나 잘못된 일을 했는지 깨달아야 한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 인문관, 너 그렇게 대단한 녀석이었니?

우리 학교 정문을 올라가다 보면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인문관.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면서, 우리 학교 학생들의 추억을 차곡히 쌓아두고 있는데요. 이 인문관을 누가 지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이러한 궁금증을 가진 학생이 커뮤니티에 글을 썼습니다. 그는 인문관을 지은 김중업이 현대 건축의 아버지인 르코르뷔지에의 파리 사무소에서 일했으며, 인문관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있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세월이 지나도 유독 세련미를 잃지 않았던 비결이 여기에 있다며 인문관을 극찬했습니다. 글을 읽은 학생들은 인문관을 사용하고 있는 인문대학 학생들이 부럽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또한 독특한 창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유독 예쁘다며 글쓴이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인문관을 이용하는 학생이 아니라면 인문관에 관심을 가지기 어려운데, 해당 글 덕분에 인문관의 매력을 모든 학생이 알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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