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정문 구경으로 피어난 담소

우리 학교의 정문 사진이 학내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사진 속 정문은 우리가 알고 있던 모습이 아닌데요. 효원문화회관과 지하 주차장이 생기기 이전의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정문에서 커다란 시계탑이 보였는데, 이 시계탑은 학생들의 만남 장소로 활용됐다고 하네요. 학생들은 예전 정문의 사진을 보고, 서로의 감상을 나눴는데요. 학교 앞 거리가 지금보다 세련돼 보인다는 감탄과 여전히 시계탑이 자리를 지켜줬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댓글 창을 가득 메웠습니다. 우리 학교의 정문이 항상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9년 전부터 정문 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멋들어진 정문을 볼 수 있다는 기대를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요?

 

● 누군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유니웰 장학금

가슴 한쪽이 따뜻해지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부모님 없이 어려운 경제 형편에도 열심히 노력해 우리 학교에 입학했다는 글쓴이. 그는 방세를 아끼기 위해 끼니까지 굶었다고 합니다. 그런 글쓴이에게 영문 모를 장학금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우리 학교가 새롭게 신설한 ‘유니웰 장학금’ 으로, 아동복지시설생활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생활비 3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죠. 이러한 장학금에 고마움을 표한 글쓴이는 ‘더 나은 사람이 돼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겠다’ 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글쓴이의 행복은 글을 읽는 학생들에게도 오롯이 전달됐는데요. 행복한 이야기를 전달해줘 고맙다는 인사와,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자는 응원으로 댓글 창이 훈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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