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야, 영원히 행복하길 바라

  지난달 30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회관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고양이, ‘역시’의 소식인데요. 역시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먼저 다가와 애교를 부리던 고양이었습니다. 사회관에서 사는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는 이를 만난 효원인은, 역시가 몇 주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이 소식을 글로 전한 그는 ‘고양이 별에서는 츄르를 마음껏 먹으며 행복하게 살아라’며 역시를 추모했습니다. 이후 효원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시의 사진을 올리며, 덕분에 행복하고 고마웠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해 준 역시,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야 해!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팝콘 같은 벚꽃이 캠퍼스를 수놓았습니다. 많은 학생이 벚꽃 나무가 있는 학교 곳곳을 방문했는데요. 코로나19로 캠퍼스가 한산했던 작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지려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완연한 봄이 찾아온 듯, 이렇게 활짝 핀 꽃과 부쩍 따뜻해진 날씨 속에서 더욱더 따뜻한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경암 체육관 앞에서 벚꽃 사진을 찍고 있던 한 효원인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꽃 사진을 찍다 우연히 한 커플의 뒷모습을 찍게 됐는데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그림같이 예뻤다며, 연락이 닿는다면 사진을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은 학내 커뮤니티 사이트 에브리타임을 통해 전해졌는데, 글을 읽은 효원인들은 모두 글쓴이의 따뜻한 마음씨를 칭찬했습니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