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사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다. 이전에는 결혼과 출산을 통해 다인 가정을 꾸리는 것이 궁극적이고 정상적인 가정의 형태로 여겨졌다. 그 속에서 혼자 사는 사람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사람 혹은 이혼과 사별로 인해 결혼이 해체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사회·경제적 요인과 가치관의 변화로 1인가구의 수가 크게 증가해 2015년 1인가구가 제1가구 형태로 떠올랐다.

하지만 1인 가구가 모두 순탄하게 잘살고 있는 건 아니다. 누구에게나 꿈인 ‘내 집마련’은 1인 가구에겐 하늘의 별 따기다. 내 집 마련은커녕, 전세 보증금을 마련하는 것도 어려워 대다수가 주거 안정성이 떨어지는 월셋집에서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매달 월세를 지불하느라 돈을 모으기도 어려운데, 자신의 생계를 혼자서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 1인 가구는 경제적 부담감을 느낀다. 또한 공동체와의 연결이 희미해져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처럼 많은 1인 가구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들을 지원하는 정책은 걸음마 단계다. 이에 1인 가구가 혼자 살며 겪고 있는 고충을 들어보고, 그들이 잘 살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해결책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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