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실기고사
예정대로 대면으로 진행돼

외부인 대거 유입에 
방역강화 필요성 제기되기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지만 우리 학교는 대면으로 대학별고사를 치른다. 게다가 기말고사와 논술고사 일정이 겹쳐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대학들이 대학별고사 방식을 비대면으로 변경했지만, 우리 학교는 대면으로 진행한다. 지난 8월 전국 4년제 대학 중 51%인 101개 대학이 면접이나 예체능 실기고사를 비대면으로 실시하겠다고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자 지난 24일 교육부는 면접 평가를 가급적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우리 학교는 대면 입시를 그대로 치룰 예정이다. 

이번 달 예술대학과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는 대면으로 실기 시험을 치렀다. 다음 달 5일 예정된 SW특기자 전형의 면접과 12일 예정된 논술고사 역시 대면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입학과 관계자는 “대학별고사는 공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논의 끝에 대면으로 진행한다”라며 “대학별고사 전후에 고사장 건물 전체와 부대시설을 전부 방역할 예정이며, 학부모 대기실도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면으로 진행되는 기말고사와 논술고사 일정이 맞물려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면으로 시험이 실시되면 타지역에서 온 많은 재학생과 수험생들이 학교로 들어오게 된다. 이에 따라 학내유동인구가 증가하면 기존의 방역 체제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주민경(공공정책학 20) 씨는 “이미 학내에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외부인들이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 불안하다”라며 “기말고사 기간에는 이전보다 방역 수준이 강화돼야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말고사 기간에 추가적인 방역대책은 마련돼 있지 않다. 학생과 박종규 팀장은 “이미 대면수업과 시험을 진행했고, 지속적인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학과나 단과대학 차원에서 방역 절차를 잘 지킨다면 추가 방역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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