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에 출마하는 ‘한결’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정책 공청회가 지난 19일 개최됐다. 해당 자리에서는 공약의 소개와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한결’선거운동본부가 참여자 질문에 차례로 답변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50명의 현장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받았으며 총학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생중계됐다. 공청회는 후보자 입론으로 시작해 △사전에 받은 질문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질문 △실시간 댓글로 받은 질문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질의응답에서는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정책 이행 방법을 묻는 질문들이 주를 이뤘다. 앞서 선본은 대면으로 진행되는 시험을 치기 위해 단기간 부산에 머물러야 하는 학생을 위한 공약을 내놓았다. 시험 기간동안 기숙사 공실을 임시 거처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임시 기숙사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가졌다. 이에 이대훈(기계공학 15) 부후보는 “대학생활원 원생회가 뽑히게 되면 대학생활원과의 협의를 통해 관련 정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만약 정책 실현이 어렵다면 인근 부동산과의 제휴 및 임대인과의 협의를 통해 학교 밖의 거주지를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학생들은 지도교수 상담제도 개선의 구체적 방안을 물었다. 이에 김태경(전기컴퓨터공학 16) 정후보는 “지도교수 상담 여부와 관계없이 성적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그렇게 되면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상담을 받지 않아도 돼 교수님들이 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부산 내 대학과의 교류, 수강신청 모니터링 등의 공약에 대한 질문이 뒤를 이었다.


공청회 끝에는 후보자들의 최종 발언이 이어졌다. 김태경 정후보는 “공청회를 통해 공약의 신뢰성에 대한 많은 생각을 들었다”라며 “오늘 이 자리를 마음에 깊이 새기겠다”라고 말했다. 이대훈 부후보는 “학생 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알 수 있었다”라며 “학생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투표 결과로까지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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