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열린사고와표현 △고전읽기와토론 △대학실용영어 △컴퓨팅사고 △기초컴퓨터프로그래밍 4과목은 반드시 수강해야 한다. 하지만 내년부터 위의 수업들을 수강하기 어려울지 모른다. 4년마다 돌아오는 교양교육 재·개편이 내년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수업들이 교양 필수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점검하고자 학생들의 평가를 들어봤다.
  응답자들은 교양필수 과목이 가진 다양한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각 수업이 가진 문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꼬집었다. 가장 많은 불만이 나온 과목은 열린사고와표현, 고전읽기와토론이다. 수업에서 요구하는 활동이 매우 많아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또한 두 수업의 운영 방식이 비슷한 점도 문제로 꼽혔다. 이밖에도 컴퓨팅사고와 기초컴퓨터프로그래밍에서 진행되는 코딩수업 역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 탓에 수강생 누구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수업이 구성되면 좋겠다는 답변도 있었다.
  전반적인 수업 과정에 대한 개선도 요구됐다. 한 학기라는 짧은 기간동안 많은 양의 지식을 소화해내야 하는 커리큘럼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응답자들은 분반과 교수에 따라 달라지는 채점방식과 고루한 강의 진행 방식에 대해서도 곤혹스럽다는 입장이었다. 추가로 부족한 강의 분반 탓에 수강신청 경쟁률이 높아지는 부분도 문제로 지적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교양필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문제는 강의의 필요성에 비해 도태된 수업 방식이었다. 이에 학생들이 원하는 교양필수 강의의 방식에 대해 <부대신문>이 알아봤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