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비관 B동 짝수 층 엘리베이터의 고장이 반복돼 대학생활원생이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부터 웅비관 B동 짝수 층 엘리베이터의 고장과 수리가 반복되고 있다. 엘리베이터 부품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엘리베이터 고장이 발생하자 대학생활원은 관리 업체에 수리를 맡겼다. 이에 엘리베이터 브레이크 부분이 정비된 후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며칠 후 엘리베이터를 움직이게 하는 구동장치인 권상기에 문제가 생겨 지난 1일부터 다시 수리가 진행됐다. 하지만 일주일간 진행된 수리에도 또다시 엘리베이터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엘리베이터의 운행이 중단된 상황이다. 

웅비관 B동 짝수 층 엘리베이터의 정상적인 운행이 어려워지면서 대학생활원생(이하 원생)은 큰 불편을 겪는 중이다. 남아 있는 엘리베이터로는 모든 원생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회과학대학에 재학 중인 원생 A씨는 “엘리베이터 사용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식사 시간이나 등교할 때 엘리베이터가 꽉 차 사용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보안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비상계단 출입문이 잠겨 원생들의 불만이 고조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5일 대학생활원은 관리 업체 측에 엘리베이터를 통째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 계속된 부품 문제로 정비가 끝나지 않자, 오랜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엘리베이터 전체를 교체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관리 업체는 발주주문과 설치하는 시간을 고려해 오는 27일 전까지 엘리베이터를 교체하겠다고 전했다. 웅비관 관리운영사 정석대 소장은 “고장에 대한 조치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안타깝다”라며 “이로 인해 불편을 겪는 원생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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