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PLATO 서버에 해킹 시도가 있었다. 이에 대학본부는 PLATO 서버를 교체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달 △15일 △17일 △18일, 총 세 차례에 걸쳐 PLATO 서버를 해킹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15일과 17일에는 PLATO 사용자 접속 서버 일부에 해커의 침입이 감지됐다. 서버가 리부팅되는 정황을 발견한 것이다. 이에 대응해 정보화본부는 해당 서버를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 PLATO 서버 이용이 2시간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18일, 해킹 시도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결국 서버를 전면 교체했다.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정보화본부는 교육부 사이버안전센터에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 결과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에 서버를 둔 해외 전문 해커가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됐다. 정보화본부는 현재 해당 IP의 접속을 막아놓은 상태다. 또한 지난 3일, 해커가 침입한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서버 내 보안패치를 진행했다.

세 차례의 해킹 시도가 있었지만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킹 시도를 조기에 감지해 대응했기 때문이다. 정보화본부 백윤주(정보컴퓨터공학) 본부장은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 등의 피해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그 대신 서버 장애가 발생하면서 학내구성원들이 불편함을 겪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정보화본부 측은 앞으로 보안에 대해 더 신경 쓰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학교 안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학내구성원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백윤주 본부장은 “높은 수준의 정보 보안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학내구성원도 이를 계기로 학내 인터넷 사용에 있어 더욱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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