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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이것만은 꼭!
  • 윤정민 기자
  • 승인 2011.02.15 14:03
  • 호수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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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개막을 앞둔 부산국제영화제. 학내 영화 전문가들이 효원인들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다.

이왕주 (윤리교육) 교수, PIFF 심사위원


▲ 수오 마사유키, <댄싱 채플린>. 독특하게 춤(댄스)이라는 장르에 진한 애정을 갖고 깊은 감명을 준 그가 다시 댄스를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찍었다. 니체가 제기한 “춤추고 살지 않은 하루는 헛되이 보낸 하루”라는 명제의 핵심을 짚어낸 그의 작품은 채플린 댄스의 새로운 해석을 추구해온 발레리나와 스태프들의 창작공연과정을 담아낸다. 다큐멘터리 영화의 약점인 메시지 중심의 둔중함을 버리고 춤추듯 경쾌하게 미끄러지는 카메라에서, 감독은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 아딧야 아사랏 감독, <하이-소 (Hi-so)>. 태국 젊은 감독의 연출력이 눈부신 작품이다. 이미 금년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아피차퐁,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태국이 더 이상 아시아 영화의 주변부로 치부될 수 없음이 확인된다. 작품은 일상의 표면 위를 경쾌하게 유목하는 글로벌 시대의 젊은이들의 풍속도를 소박하게 영상화한다.

 

문관규 (예술문화영상) 교수

▲ 이형표 감독의 <서울의 지붕 밑>(1961). 사진이 순간을 방부 처리한다면, 영화는 시간과 공간을 박제한다. 작품에서 1960년대 한국은 한 편의 코미디로 소환된다. 1960년대 서울의 공간은 구세대와 신세대의 갈등을 웃음의 유발 장치로 활용하며 전시된다. 웃음이 부족한 대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


▲ 김기영 감독의 <육체의 약속>(1975). 이 영화는 세 가지 키워드가 중요하다. 우선 원작이다. 원작은 1960년대 전설을 써내려갔던 이만희 감독의 <만추>를 리메이크했다. 두 번째는 <하녀>의 감독 김기영의 그로테스크한 연출력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는 것. 세 번째는 배우 김지미다. 김지미는 700편 넘는 영화에 주연급으로 출연한 배우이며, 충무로 감독들이 일제히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이자, 카메라 감독들이 가장 좋아하는 얼굴을 소유한 인물이다.

 

강소원 연구원 (영화연구소)


▲ 지아장커 감독의 <상해전기>. 지아장커는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유능한 감독이며, 영화역시 칸영화제에도 초청되었다. 명감독의 명작품은 언제나 큰 기대를 가질 수밖에 없다. 상해의 역사를 아름다운 이미지로 풀어낸 지아장커의 영상시에서 우리는 영화라는 장르의 다양한 측면을 접할 수 있다.

▲ 지아장커 감독의 <상해전기>. 지아장커는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유능한 감독이며, 영화역시 칸영화제에도 초청되었다. 명감독의 명작품은 언제나 큰 기대를 가질 수밖에 없다. 상해의 역사를 아름다운 이미지로 풀어낸 지아장커의 영상시에서 우리는 영화라는 장르의 다양한 측면을 접할 수 있다.


▲ 김곡ㆍ김선 감독의 <방독피>. ‘이런 영화가 다있어? 이건 뭐지?’라며 화가 날 수도 있지만 분명 가볍지 않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평소 영화의 굉장히 다양한 성격 중 일부만을 보여주는 멀티플렉스 영화를 주로 접해온 대학생들에게 ‘문화적 다양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신선함을 줄 낯선 작품.

 

황홍선 (영화리뷰 파워블로거)


▲ 스티븐 실버 감독의 <뱅뱅클럽>. 남아공 인종차별을 고발하는 사진 기자팀 "뱅뱅클럽"의 활약상과 그들의 삶, 사랑을 그린다.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젊은 에너지가 물씬 느껴진다. 또 부산국제영화제에만 있는, 해운대 바닷가를 배경으로 야외에서 영화를 보는 낭만은 꼭 경험해볼만한 필수코스이다.

▲ 스티븐 실버 감독의 <뱅뱅클럽>. 남아공 인종차별을 고발하는 사진 기자팀 "뱅뱅클럽"의 활약상과 그들의 삶, 사랑을 그린다.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젊은 에너지가 물씬 느껴진다. 또 부산국제영화제에만 있는, 해운대 바닷가를 배경으로 야외에서 영화를 보는 낭만은 꼭 경험해볼만한 필수코스이다.


▲ 라시드 부샤렙 감독의 <무법자>. 무법자 역시 올 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던 작품인데, 특히 프랑스군의 학살사건을 토대로 인종갈등과 소수민족의 문제를 장르적 매력과 결합해 만들었다. 세계 영화의 흐름과 문제점에 대한 비판적 시선으로 효원인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줄듯.

윤정민 기자  oasis0605@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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