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부산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가 마무리됐다. 1순위 후보로는 차정인(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당선됐고 2순위로 최병호(경제학) 교수가 선출됐다.

지난 4일 우리 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제21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가 진행됐다. 총 7명의 후보가 참여하였으며 전체 선거인단 1,880명 중 과반의 득표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1차 투표 결과 차정인 교수가 전체 투표수 중 34.47%를 얻었고, 그 뒤를 최병호 교수가 19.92%, 진성호(화학교육) 교수가 15,77%로 뒤따랐다. 그러나 과반의 득표를 얻은 후보자가 없었으므로 득표율 상위 3인을 대상으로 2차 투표가 진행됐다.

2차 투표 결과 차정인 교수는 전체 투표수 중 53.7%를 득표했다. 과반이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였으므로 차정인 교수는 결선투표 없이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당선됐다. 2순위 후보자로는 최병호 교수가 24.64%의 득표율로 선출됐다.

차정인 교수는 “변화와 발전에 대한 우리 학교 구성원들의 높은 열망이 저와 맞닿은 것 같다”며 “그 열망을 받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학내에서 논란이 된 투표권과 투표 비율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밝혔다. 그는 “학생들과 강사들이 선거에 참여하지 못한 것을 너무나 아쉽게 생각한다”며 “다음 선거는 대학 전체 구성원들의 참여가 진정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우리 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오늘(5일)부터 3일간 선거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한다. 이의제기 기간이 끝나면 총추위는 후보자들에 대한 연구윤리검증을 실시한 뒤, 문제가 없으면 교육부에 후보자 명단을 제출하고 임명을 요청하게 된다. 대통령의 임명 승인 후 후보자는 현직 총장에 이어 업무를 시작한다. 전호환 총장의 임기는 오는 5월 12일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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