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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함께하는 총학이 되겠다”
  • 윤상민 기자
  • 승인 2019.11.23 02:03
  • 호수 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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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가 있을 예정이다. 제52대 총학 선거에는 ‘투게더스(To Gather Us)’(이하 투게더스)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도연호(영어교육 15) 정후보와 이예승(정치외교학 15) 부후보가 단독 후보로 나왔다. 이에 〈부대신문〉에서 이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선거에 출마한 계기는 무엇인가

도연호 정후보(이하 정) : 고등학생 때부터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학교에 와서도 고민하던 차에 제51대 총학 일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총학에서 일하면서 총학이 학생들을 위해 많은 것을 할 수 있음을 느꼈다.  총학 회장이 돼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이루고자 선거에 출마했다.
이예승 부후보(이하 부) : 올해 총학 일원으로 일하면서 학내에 고쳐야 할 문제점이 많다고 느꼈다. 하지만 학내 문제점을 해결 하려면 학생들이 뭉쳐 함께해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학생회를 만들어 학내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출마했다.

△ 선본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

정 : 투게더스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우선 ‘To Gather Us’로 우리를 모은다는 의미가 있다. 함께하기 위해선 사람들을 모아야 한다는 뜻이다. 또 다른 의미는 ‘Together Us’로 우리와 함께한다는 의미가 있다. 두 의미를 합치면 학생들을 모아 함께하겠다는 뜻이 된다.

△ 제51대 총학 공약과 유사한 공약이 많다

정 : 현 총학의 공약을 많이 차용한 것이 사실이다. 해당 공약이 학생에게 필요한 정책이라서 이어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본인과 부후보 모두 현 총학 실무자였기 때문에 공약의 부족한 점과 고칠 점을 잘 알고 있다. 제51대 총학 공약을 개선 및 보완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생각인가

정 : 학생들의 권익 보호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교육도 중요하지만, 모든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의 권익이 지켜져야 다른 것들도 지켜진다고 생각한다.
부 : 정후보와 같이 권익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의 교육이념은 △자유 △진리 △봉사다. 자유는 권익이 보장될 때, 진리는 교육이 보장될 때, 봉사는 실천할 때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의 바탕이 되는 권익이 이뤄지지 않으면 학교의 교육이념은 지켜지지 않을 것이다. 

△ 총장선거가 겨울방학에 있을 예정이다. 당선되면 학생 투표권 확대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

정 : 만약 당선된다면 총학 회장에 준하는 자격을 얻는다고 알고 있다. 자격을 얻고부터는 학생투표비율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고 홍보할 예정이다. 일정은 촉박하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노력할 생각이다. 그리고 총장선거를 치르고 후보자 1순위가 결정되면 총장후보자의 공약 중 학생을 위한 공약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고, 학생들을 위한 공약이 적다면 원인이 학생 투표비율이 낮기 때문임을 알릴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투표비율 확대의 필요성을 깨닫도록 노력할 것이다. 

△ 제51대 총학이 입장문을 발표하는 것이 매번 늦었다는 지적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 : 상황에 따라서, 입장 표명이 늦어지더라도 신중하게 접근해야하는 사안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논의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면 소통이 늦춰지는 것을 감수해서라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부 : 총학이 입장을 밝힐 때는 신중해야 한다. 다만 입장표명 전까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 현 총학이 입장 발표를 하지 않은 동안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학생들의 의문이 많이 제기됐다. 만약 입장 표명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된다면 논의 진행 상황을 안내하는 등 학생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미술관 사고로 인해 건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어떻게 할 것인가

정 : 학생들이 건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내 시설 보수 예산 증대라는 공약을 냈다. 건물 안전문제를 해결하려면 예산이 필요하다. 그래서 재정위원회에 학생위원을 참여시켜 교내 시설 보수를 위한 예산이 확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대학본부에 사고예방을 강력하게 요구해 건물 안전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총장간담회를 양산캠퍼스에서 열 생각이 있는가

부 : 양산캠퍼스에도 총장간담회을 열 생각을 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 양산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학생들의 불만을 많이 듣지 못했다. 양산캠퍼스에서 총장간담회 열리면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 의견을 묻고 나온 결과를 총장에게 질문하겠다.

△ 이철순 교수 논란에 대응할 생각이 있는가

부 : 대응할 생각은 없다. 현재 이철순 교수의 발언을 두고 망언이라는 입장과 학문의 자유라는 입장으로 여론이 나뉘고 있다. 어느 한 쪽 편을 들기보다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만약 대응의 필요성이 있다면 당선 후 구체적으로 논의해 봐야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 학교 커뮤니티에서 혐오표현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정 :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총학이더라도 표현을 강제로 규제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대응하더라도 혐오 표현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게 최선이라고 본다.

△ 총학 후보자 중 한 명이 부마가요제 사회를 보면서 성 정체성에 대해 부적절한 말을 했다는 이야기가 사실인가

부 : 말이 왜곡돼 전달된 것 같다. 당시 부마가요제 사회를 보면서 제가 머리가 긴 남학생과 머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 학생에게 머리를 기른 이유를 묻자, 남학생이 남자라면 머리를 한 번쯤은 기를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래서 맞는 말이라고 동의하며 사람들의 다양한 정체성을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던 것이다. 비하할 의도가 있었거나 부정적인 의미로 말한 것이 아니다.

△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정 : 학생들과 함께 변하는 학생회를 만들고 싶다. 학생들이 함께해준다면 총학과 학생 사회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
부 : 총학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관심이다. 학생들의 관심이 모이면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총학이 되고 싶어 공약을 다가가는 것에 중점을 맞췄다. 소통을 위해 노력 할 테니 총학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다. 

윤상민 기자  kisame29@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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