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신문 일문일답

 

독자들을 위해 매번 발행에 임하는 <부대신문>. 이번 창간 기념을 맞이해 <부대신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독자들에게 <부대신문>에 대해 궁금한 점을 들어봤다. 독자들은 신문의 제작 일정부터 기자들의 생각하는 활동의 장단점까지 다양한 질문을 남겼다.

 

 

△조직 구조는 어떻게 되는가

<부대신문>은 편집국을 총괄하는 편집국장을 중심으로 조직돼 있습니다. 또한 각 부서의 부장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부장 밑으로 △정기자 △부수습기자 △수습기자가 일합니다. 입사를 하면 수습기자라는 직책을 가지고 교육을 받게 됩니다. 수습 기간이 끝나면 부수습기자가 되는데요. 부수습기자부터는 각 부서에 소속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자는 부수습 활동을 끝내고 ‘낙수’라는 칼럼을 쓴 기자입니다. 

△기사 소재는 어디서 얻는가

기사 소재는 △우리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신문고 △마이피누 △에브리타임 △독자 제보 △취재처 등을 통해 얻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각각 본부 부서를 취재처로 담당하고 있는데요. 월요일마다 자신의 취재처에 연락해 학내 사안을 파악합니다. 이후 취재한 내용을 정리해 월요일 보도 회의에 가져옵니다. 전체 구성원들이 회의를 통해 어떤 소재를 그 주 신문에 실을지 결정합니다.

△해외·외부 취재 기사는 어떤 과정을 거쳐 작성하는가

모든 기사는 기획안을 작성해 논의한 뒤, 통과돼야 지면에 올릴 수 있는데요. 해외 취재와 외부취재도 예외는 아닙니다. <부대신문> 기자들은 신문의 방향성과 당위성을 고려해 기획안을 만듭니다. 기획 기사를 위해 타지역을 방문하거나 외국을 다녀와야 하는 필요성에 구성원이 동의하면 해당 기자는 취재를 떠나게 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해외 취재 외에도 외부 취재를 하기도 합니다. 

△기자 대부분이 기자를 희망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기자가 되고 싶어 <부대신문>에 들어온 현직 기자들도 있지만, 아닌 기자들도 많습니다. 글 쓰는 방법을 배우고 싶거나 대학 생활의 추억을 쌓고 싶어 들어온 기자들도 많습니다. 가끔 신문방송학과 학생이 대부분이라든지, 공대는 들어올 수 없다는 식의 오해도 받는데요.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인문대학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등 다양한 소속의 학생들이 모여 <부대신문>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자 활동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해당 질문은 부서별로 한 명씩 대답했다)

윤상민 대학부 기자: <부대신문> 기자로 활동하며 취재원의 고충을 알리는 기사를 쓸 때가 종종 있는데요. 취재를 마치고 나면 취재원이 자신의 말을 들어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활동에 보람을 느끼고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각양각색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사 하나를 작성하는 데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해 개인 시간이 부족해지는 게 단점입니다. 

김유정 문화부 기자: 예술인과 같이 평소에 접점이 없던 분야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만 하던 소재를 실제로 기사로 구현할 수 있을 때의 기쁨이나 누군가 내 글을 읽는다는 신기함도 기자 활동을 보람차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과 마주해야 하면서 가끔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염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학생이다 보니 학업과 기자 활동을 병행하는 점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운정 사회부 기자: 기자 활동의 장점은 성취감입니다. 원활하게 취재가 이뤄졌거나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기사를 작성해낼 때마다 성취감을 느낍니다. 계속해서 언론과 사회를 주시하다 보니 학교나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취재가 잘 이뤄지지 않았거나,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기사를 작성하는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부대신문은 어디서 볼 수 있는가

부대신문은 학교 곳곳에 놓여있는 배포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부대신문의 배포대는 △각 단과대학 입구 △우리 학교 정문 △도서관 △우리 학교 출입구 등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부대신문은 학기마다 총 10번 발행하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기자들의 취재 과정이 궁금하다

기자들은 화요일부터 취재를 시작합니다. 기사에 근거가 되는 전문가의 발언을 얻기 위해 많은 전문가에게 직접 전화를 겁니다. 취재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기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정보들도 기사로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나 사진 촬영이 필요한 경우에는 직접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취재원과의 인터뷰 약속 시간을 조율하고,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각도가 취재원과의 인터뷰 현장을 잘 담을 수 있을지도 취재의 고민거리 중 하나입니다. 한 기자는 일주일에 약 3개의 기사를 담당하기 때문에 취재 시간이 모자란 경우도 있습니다. 각각의 기사에 알맞은 취재를 위해서는 시간 분배가 중요합니다.

또한 <부대신문>에는 △대학 △사회 △문화 △편집 총 4개의 부서가 있습니다. 우선 대학부는 대학생들과 밀접한 기사를 작성하는 부서입니다. 사회부는 부산과 청년, 약자를 키워드로 하는 기사를 목표로 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문화부는 지역과 청년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 기사를 기획하고 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편집부는 신문 지면의 디자인을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이 밖에 간사와 언론사 주간 교수가 <부대신문>의 제작 전반에 관여합니다. 

△독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부대신문의 독자는 대부분 학내구성원입니다. 누구보다 학내 사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각자 여러 가지 일로 바쁘다 보니 학생 사회와 학내 이슈 등을 등한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내 구성원들이 학내 사안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더불어 <부대신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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