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상담원 학생상담부 이성실 전임상담원>

효원상담원 학생상담실에는 효원인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사람이 있다. 무한 경쟁과 우울의 시대,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책임지고 있는 이성실 전임상담원을 만나봤다. 

이성실 전임상담원은 효원상담원 내 학생상담부에서 일한다. 학생상담부에서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심리적 상담 업무를 전담한다. 현재 그는 △개별상담 △접수면담 △1-Day  힐링캠프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개별상담을 받기 위해 효원상담원을 방문한다. 신청자가 많다보니 신청을 해도 개별상담이 이뤄지기까지 1달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성실 전임상담원은 학부시절 생명의 전화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상담에 관심을 갖게 됐다. 상담심리를 전공했던 그는 이를 계기로 상담사의 길을 걷게 됐다. 청소년과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한 내담자를 만나는 것이 이 일의 매력이라고 한다. 일을 하며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내담자가 훗날 다시 찾아왔을 경우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10년 전에 상담을 받은 내담자가 다시 이성실 전임상담원을 찾아와 감사하다는 말을 남긴 적이 있다고 한다. 이성실 전임상담원은 “새순이 돋아날 때 헤어짐을 맞이하지만 그 순간 어느 때보다 보람을 느낀다”라며 “기억해주고 다시 찾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담이란 자기와의 대화이기 때문에 꾸준한 공부와 자기 수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담에 대한 전문적인 공부와 세미나 참석뿐 아니라 ‘사람이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성실 전임상담원은 “20년째 이 일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렵다”라며 “계속해서 바뀌는 이론과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개인에게 맞는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우울한 순간이 있을 수 있지만, 사람에게는 회복탄력성이 있다며 상담은 이를 돕는 장치라고 말했다. 또한 이성실 전임상담원은 “상담은 마음 속 엉킨 실 뭉치를 풀어 새로운 옷을 만드는 것”이라며 “힘들 때는 ‘That’s okay’를 마음에 새겼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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