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인 미디어가 대세입니다. 저 같은 20대는 물론, 어른들, 아이들도 유튜브를 봅니다. 근래 들어서 갑자기 1인 미디어가 화제가 됐고, 수많은 인기 BJ들이 유튜브에 뛰어들면서 유튜브의 영향이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 열기는 뜨거운데, 과연 우리는 왜 유튜브를 보거나 유튜브 활동을 해야 할까요?

현재 대중들에게 화제가 되는 유튜브 콘텐츠는 대부분 △개그 프로 △실시간 대회 △공연 해설 △강의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동영상을 올리는 플랫폼인데, 글을 읽는 것보다 동영상으로 보는 것이 훨씬 효율성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만약 개그 프로를 책으로 보면 어떨까요? 물론 글이 재미있으면 ‘피식’ 웃을 수 있지만 머릿속에서 내가 상상하는 장면에서만 국한돼 그 재미는 다소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상을 통해 개그를 보게 되면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까지 합세하기 때문에 훨씬 더 쉽게 와 닿고, 해당 극 속 상황이나 애드리브 역시 생생하기 때문에 더 재밌습니다. 강의는 어떤가요?대학교에서 배우는 책을 달달 외운다고 하면 물론 이해는 될 수 있을지언정 집중력이 그리 오래 가지도 않을뿐더러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나지 않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1995년 이후 태어난 만 19세 이상 성인인 Z세대들은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기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어른들보다 더 빨리 새로운 디지털 기기를 자유자재로 다룹니다. 유튜브를 많이 보는 연령대 역시 Z세대 이후입니다.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기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글보다 영상을 접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러한 Z세대의 집중력은 8분이 최대입니다. 그래서 Z세대들은 가급적이면 짧고 간결하고 핵심만 들어 있는 정보 전달이 필연적입니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플랫폼이 바로 현재 유튜브입니다. 실제로 유튜브 영상을 보면 보통 길어야 5분 내외입니다. 길지 않게 영상을 만들기 때문에 보는 사람이 최대로 집중해 영상을 볼 수 있고, 영상을 본 이후에도 기억할 수 있게 합니다.

저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기상학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사진과 글로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인데 현재는 시청각 자료를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블로그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식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할 때 줄곧 사진과 글로만 승부를 겨뤘습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사람들이 글을 별로 보지 않는 성향을 인식하게 되어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지만 블로그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이에 올해 8월부터 유튜브를 개설하였습니다. 비록 아직은 유튜브 입문자이기 때문에 구독자 수가 많진 않습니다. 하지만 느낀 점은 저도 기상학 자료를 짧은 영상으로 보면서 해당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글을 읽는 것보다 높아진 것 같다는 것입니다. 영상은 시청각 자료를 동시에 전달해 뇌에 짧은 시간에 정확하고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글보다는 동영상 시장이 크게 확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건전하고 흥미로운 교육성 영상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꾸준히 업로드 한다면 현재 교육 시스템보다 훨씬 더 효율성 있는 교육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대세는 글이 아니라 영상입니다!지금 바로 동영상 편집기를 다운로드해서 배우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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