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노동 취약계층은 아파도 입원을 하거나 쉴 엄두를 내지 못한다. 하루라도 돈을 벌지 않으면 생계를 이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동 취약계층의 병가와 관련해 부산광역시는 어떤 지원을 하고 있고 어떤 대안 마련이 필요한지 짚어봤다.

 

 

서울특별시에 사는 B 씨는 동네에 작은 꽃집을 차렸다. 꽃집은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거라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와 달리 사람들은 졸업식이 아닌 이상 꽃을 사지 않는 분위기였다. 더군다나 바로 건너편에 프랜차이즈 꽃집이 생겨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도 힘들다. 그런데 밤낮으로 큰 일교차 탓에 B 씨는 독한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담당 의사는 입원을 권했지만 B 씨는 일을 쉬면 생계가 어려워질까봐 일을 쉬는 것이 망설여졌다. 고민을 하던 중 병원 게시판에서 ‘서울형 유급병가 지원’이라는 포스터를 보게 됐다. 입원하는 동안의 임금을 시에서 지원해준다는 것이었다. 생계비 문제로 입원을 망설였던  B 씨는 마음편하게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며칠 뒤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동사무소로 갔고, 다행히 입원기간 동안의 임금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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