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낙후 지역인 원도심은이 많은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원도심의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문화’가 부상하고 있다. 
이에 <부대신문>이 새롭게 변신한 원도심 현장에 직접 찾아가봤다.

부산의 많은 원도심이 문화 주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문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문화 주도 도시재생의 여러 가지 이점은 도시 재생의 핵심 방안으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됐다.
  부산에는 해운대 609와 완월동같이 환경 개선이 필요한 홍등가 부지와 원도심이 많다. 원도심의 문제는 도시 기반이 부족하며 경제가 쇠퇴하고 있기 때문에 원도심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것이다.

이에 부산광역시청(이하 부산시청)은 도시재생 사업 중 문화를 동력으로 삼는 ‘문화 주도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 자원을 활용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부산시청은 아미동에 벽화를 조성하거나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마을 공동체 복원을 도모하는 행복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원도심을 대상으로 ‘문화 도시 지정’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항 자료 저장소 △청년문화수도 기획 △시민문화대학 운영 등 문화를 활용한 원도심 재생의 구체적 방안을 정했다. 실제로 문화 주도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지난달 22일 감전 골목 문화놀이터가 개관하기도 했다.

부산시청뿐만 아니라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문화 주도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삶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문화에 대한 도시민들의 욕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박은실(추계예술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는 “도시민들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가와 문화 공간으로 인식한다”라며 “삶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제공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문화공간은 예술가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며 경제적 기반을 만들어준다. 현재 부산에는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예술가들의 경제적 기반이 없다. 하지만 문화 주도 도시재생은 예술 공간 확보를 필수적으로 포함하기 때문에 예술가들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가능하다.

문화 주도 도시재생은 원도심 시민들에게 문화 경험 기회를 확대할 것이란 기대효과를 가진다. 신병윤(동의대 건축학) 부교수는 “원도심은 신도심보다 문화적 인프라가 열악할 수밖에 없다”라며 “거주민에게 예술을 제공해주는 문화 주도 도시재생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감천 문화마을에는 그림 그리기, 기타교실 같은 주민 참여형 예술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문화 활동을 주도하게 된 것이다. 문화 주도 도시재생이 원도심의 인프라를 갖추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최열(도시공학) 교수는 “도시재생에 문화를 활용하는 것은 사람들의 필요와 욕구에 맞추는 것이기에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많은 효과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문화 주도 도시재생은 도시재생의 한 방법으로써 크게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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