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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40주년, 2019년의 우리 학교는?
  • 권주미 (바이오소재과학 19) 객원기자
  • 승인 2019.09.01 02:33
  • 호수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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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미 (바이오소재과학 19) 객원기자

 

올해는 부마민주항쟁이 발생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다. 40주년을 맞이해 우리 학교도 부마민주항쟁과 관련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와 올해 우리학교에서 진행될 행사를 알아봤다.


부마민주항쟁의 역사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부의 유신체제의 여러 정치, 사회경제적인 모순으로 인해 일어났다. 1979년 10월 15일 우리 학교에서 △학원의 민주화 △언론 자유 △인권보장의 신념을 확인하는 민주선언문을 배포했다. 다음날인 16일 아침 10시경, 우리 학교 구내 도서관 앞에서 약 500명의 학생들이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것으로부터 부마민주항쟁이 시작됐다. 학생들은 △애국가 △선구자 △통일의 노래 등을 부르고 ‘유신정권 물러가라’, ‘정치탄압 중지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그리고 ‘제도화된 폭력성과 조직적 악의 근원인 유신헌법과 독재집권층의 퇴진만이 5천 만 겨레의 통일의 첫걸음이라고 주장하면서 형제의 피를 요구하는 자유와 민주의 깃발을 우리가 잡고 반민주의 무리, 불의의 무리들을 향해 외치며 나아가자’고 선언했다. 구호와 노래, 선언문 낭독 등으로 기세를 올린 학생들은 산발적으로 교문을 나가 가두시위에 돌입했다. 시민들까지 합세하면서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전개됐다. 17일 시위대는 정치탄압 중단과 유신정권 타도를 외치며 △파출소 △경찰서 △도청 △세무서 △방송국 등을 파괴했고, 18일 마산 및 창원 지역으로 시위가 확산됐다. 시위가 확산되자 정부의 계엄령 선포 및 위수령 발동을 시행해 진압했다. 하지만 부마민주항쟁 직후 일주일도 안 되어 10·26사건이 발발했고, 유신체제도 종언을 맞이했다. 부마민주항쟁은 유신체제를 아래로부터 붕괴시킨 결정적인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40주년 기념행사 열려

지난 7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맞아 그 정신을 계승하고 기념하고자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KBS부산 △우리 학교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우리 학교 홍보실 관계자는 “다음 달 초부터 10월 16일까지 부마민주항쟁 40주년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시월제 행사와 함께 진행해 학생 및 시민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과학관 옆 녹지공간에 부마민주항쟁 기념 조형물 설치 및 제막식도 기획 중이다. 대학본부는 이를 통해 본 장소가 우리 학교 내 부마민주항쟁을 떠올릴 수 있는 주요 거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음 달 초부터 중순까지 정문에서 넉넉한 터 사이 보행로에 부마민주항쟁 기념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부마항쟁 전개 과정이 소개되며, 부산대학교가 주역이란 점에 대한 자부심 제고와 민주의식 고취 위한 사진 및 스토리북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남아있는 교내 민주화 관련 성지 안내가 이뤄지게끔 기획할 예정이며, 부마민주항쟁 당시 부산대 주역들 30명의 부마민주항쟁 증언집 출간 및 기념출판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부마민주항쟁과 관련된 캠페인, 우리 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다큐멘터리도 방송된다. 우리 학교 출신인 배우 유재명씨와 우리 학교 학생들이 함께 제작한 30초 캠페인 3편이 이번 달 중순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부마민주항쟁 캠페인 SPOT이 총 50여 회 방영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부마민주항쟁 40년을 맞아 배우 유재명과 함께 부마민주항쟁의 흔적을 따라가며 부마항쟁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로드 다큐멘터리인 <1979, 부마>가 전국 방송될 예정이다. 프롤로그에 우리 학교 학생들과 배우 유재명이 70년대 복장을 입고 부마민주항쟁이 시작됐던 1979년 10월 16일을 재현하는 플래시몹이 담길 예정이다. 이는 우리 학교의 학생들이 부마민주항쟁을 일으킨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달 30일 우리 학교 학생 120여 명과 함께 다큐멘터리 <부마> 플래시 몹 리허설이 진행됐다. 다음 달 16일 넉넉한 터에서 부마민주항쟁 및 민주주의 시민 항쟁과 관련된 곡들을 선정해 부마민주항쟁 KBS 기념 음악회(가칭)가 개최될 예정이다. 부마민주항쟁의 의의를 되새기는 것은 물론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우리 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행사의 취지와 의의를 생각해보며 추후 공지를 확인하고 행사의 장에 참여하길 바란다.

권주미 (바이오소재과학 19) 객원기자  press@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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