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죽정의 외관 모습이다
운죽정 테라스며, 인근에는 산책길도 있다

 

갑작스러운 휴강으로 공강 시간이 생겼다.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 운죽정으로 향했다. 운죽정은 인문대 아래에 있는 카페 겸 학교 기념품점이다. 건물은 총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서는 음료 주문 및 기념품 구매가 가능했다. 2층에는 단체회의실이 있어 예약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구름이 머무는 대나무 정자’라는 뜻답게 카페 주위가 대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운죽정 카페에서 밖을 바라보니, 눈앞에 보이는 하얀 구름과 푸른 하늘 그리고 대나무 잎이 조화로웠다.

커피 원두를 가는 냄새가 짙게 나는 곳으로 가서 음료 하나를 주문했다. 커피뿐만 아니라  △에이드 △과일주스 △스무디 △프라페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요즘 유행한다는 흑당 라떼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대는 평균 3,000원 정도로 가장 저렴한 것은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로 1,500원이었다. 뿐만 아니라 쿠키나 뉴욕 치즈 케이크, 와플 등도 팔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많은 사람이 운죽정을 방문했다. 열고 닫히는 문 사이로 학생, 교직원, 교수까지 많은 사람들이 ‘운죽정’ 컵홀더가 쓰인 잔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노트북으로 과제를 하거나 책을 읽고 있었다. 나른한 오후,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공강 시간을 운죽정에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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