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올해 2학기 신규강사채용 2차 채용 공고가 발표됐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101명의 강사를 채용할 예정이며, 작년 2학기에 비해 채용될 강사 수가 128여 명 줄어든 상황이다.
오늘 대학본부(이하 본부)가 올해 2학기 신규강사채용 2차 채용 공고를 발표했다. 2차 채용 예정인 강사 수는 △일반 94명 △학문후속세대 5명 △대체강사 2명으로 총 101명이다. 지난달 진행된 신규강사 1차 채용에서 예정된 채용 정원에 80명이 미달되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미달 인원을 제외하면 총 21명을 학과가 추가 채용할 예정인 것이다. 1차에서 채용된 강사 791명과 2차에서 채용할 예정인 강사 101명을 합하면 총 892명으로, 작년 2학기에 채용된 강사 수 1,020명에 비해 128명 줄어든 상황이다.
해당 결과에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는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추가 강사 채용이 전무 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 사공일(교양교육원) 사무국장은 “학사일정이 매우 촉박해 추가 채용공고를 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라며 “강사 수가 줄어들어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부가 줄어든 강사 수를 고려해 강사 특별채용을 할 예정이라고 우리 본사에 전하긴 했다”라며 “하지만 특별 채용할 강사 인원은 10명에서 20명 정도로 극히 적은 수로 예상한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줄어든 강사 채용 수에 대해 우리 학교 강사 측은 연구할 학문 분야가 줄어들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 양창아 분회원은 “강사들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연구한 학문을 학문 후속 세대 및 학생에게 전할 기회가 없어져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2학기 신규강사채용 2차 채용 공고 결과 발표는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공고로 채용된 강사는 내년 2학기까지 재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