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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이어진 논쟁 양측의 입장을 짚어보다] ③금샘로는 학교 앞에서 멈춘다
금샘로를 둘러싼 우리 학교와 부산시의 논의가 20년 넘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번달 또는 다음달에 열릴 공청회를 앞두고 금샘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들어봤다.

 

퇴근 시간이 되면 중앙대로에 차량이 몰린다
금샘로공사현장이공사중단후방치돼있다

지난달 30일, 현재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금샘로 산성터널 접속지점 공사 현장으로 향했다. 금정산 쌍용예가 아파트 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들자 불법 주차된 차량들이 왕복 4차선 도로 좌우편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마치 거대한 주차장처럼 변해버린 도로를 따라 300여 미터를 더 달리자 공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은빛 방호벽이 길을 가로막았다. ‘공사 중 진입 금지’라고 써 붙여진 방호벽은 중앙 출입부가 열려 있는 상태였고, 그 틈새로 깎아내다 만 언덕과 널브러진 돌무더기가 보였다. 범어사를 출발해 남산동과 구서동을 지나 4km 가까이 달려온 금샘로는 바로 이곳에서 뚝 끊겨 있었다. 그리고 그 너머로 우리 학교 기숙사 진리관의 지붕이 보였다.

금샘로가 끊겨버린 지점 바로 아래로는 산성터널이 지난다. 이 터널이 개통되면서 금정산이 동서로 갈라놓았던 북구와 금정구는 자동차 기준 10분 거리로 가까워졌다. 하지만 동서를 잇는 터널과 달리, 남북을 이어야 할 도로는 아직 연결되지 못한 상태다. 우리 학교 관통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금샘로 미개통 구간의 남쪽 끝인 우리 학교 남문까지의 거리는 약 700m. 차로 1분이면 지나갈 수 있을 거리다. 일단 이 구간만 통과하면 미남교차로까지 단숨에 이어진다. 하지만 금샘로가 채 개통되지 못한 현재, 차들은 혼잡한 도로에서 3km 이상 우회하고 있었다.

 

부대신문  press@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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