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열린 ‘효원한마당 부산대-롯데자이언츠 매치데이’ 행사에서 우리 학교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故 최동원 동상에 올라가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학내 커뮤니티에서 총학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지난 16일 총학 조한수(정치외교학 12) 회장이 댓글을 통해 사과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공식 사과가 늦었다’, ‘댓글 사과는 성의가 없다’ 등의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총학 조한수 회장은 다음날 공식 사과문을 통해 ‘故 최동원 선수의 유가족과 팬들, 그리고 부산대학교 학우들에게 사죄의 뜻을 표한다’며 ‘사과문을 올리기 전에 직접 그분들께 찾아가 사과드리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헌화하고 동상 주변을 청소하는 등 끝까지 책임지는 행동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손희진(정치외교학 17) 씨는 “공식 사과를 했으니 앞으로 우리 학교 학생 대표로서 행동을 조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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