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시설물 안내 및 표식 개선 사업’이 완료됐다. 주요 개선 내용은 △건물 외벽 인식문자 부착 △건물 이정표 변경 △ 건물 입구 앞 안내도 개선 등이다.


  이번 사업으로 캠퍼스 전체 건물에 걸쳐 건물 외벽 인식문자가 부착됐다. 구민정(통계 4) 씨는 “이전에는 컴퓨터로 건물 위치를 파악하고 건물 입구에 있는 안내도를 찾아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며 “멀리서도 건물 외벽 인식문자가 보이니 찾아가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민한(미술) 교수는 “대학건물로서의 정체성과 품위 저하의 우려가 있었는데 건물 외벽에 숫자와 건물명을 동시에 기재하여 그런 우려를 덜었다”며 “또한 사람들이 건물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진가람(분자생물 4) 씨는 “건물 외벽과 인식 문자의 색이 비슷한 경우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며 “나무에 가리거나 건물 뒤에 서면 건물 외벽 인식 문자가 안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건물 이정표는 평면형에서 이정표가 건물 방향을 가리키는 입체형로 변경했다. 이소정(고고 3) 씨는 “변경된 이정표가 더 방향을 알기 쉽다”며 “평면형 이정표는 이정표에 그려진 화살표와 실제 길에 차이가 있어 불편했다”고 대답했다. 건물 입구 앞 안내도는 건물이 위치한 구역이 1구역이면 빨간색, 2구역이면 주황색과 같이 안내도의 색과 구역 색을 통일시켜 자신이 어느 구역에 있는지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캠퍼스재정기획과 송영호 씨는 “이번 사업은 건물의 공간 위치 개념이 부실하고 건물 위치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인지 정도가 낮아 실시하게 됐다”며 “노후화된 안내시스템의 교체로 캠퍼스 이미지 개선과 동시에 학내외 방문객들의 캠퍼스 이용을 더 원활하게 도와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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